그질문에왜아무말도못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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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질문에 왜 아무 말도 못했을까?> -최원석-비소설/국내 2023. 11. 29. 10:44
1. “지식인은 해답을 질문으로 바꾸는 사람들” (호프스태터) p.19 2. 노예를 사람으로 취급하지 않던 미국에서, 당시 정부의 최우선 과제는 영국에서 막 독립한 신생 미국을 힘 있는 나라로 세우는 것이었다. 이를 위해 건국 아버지들의 뜻을 이어받는 정치인의 역할은 무엇인가가 당시의 최대 화두였다. 링컨 역시 그 점을 잊지 않았다. 좌파냐 우파냐, 자신이 속한 당이 어떤 주장을 펴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무엇이 국민에게 이익을 가져다줄 것이냐를 중요하게 봤다. 링컨은 자신이 가장 우선적으로 해야 할 역할이 무엇인지 잊지 않았다. 덕분에 노예제 폐지라는 가장 좌파적인 결단을 내린 링컨은 결단을 내리기 직전까지 좌우를 넘나드는 것처럼 보였다. 좌냐 우냐의 흑백논리만으로는 세상사를 제대로 보고 현명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