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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나는 언제나 그런 침묵의 공간에 떠도는 빛의 입자를 바라보면서, 나 자신의 마음을 확인하려고 애썼다. 누구나 누군가에게 무엇인가를 갈구하고 있다. 그것은 확실했다. 그러나 그다음을 알 수 없었다. 내가 손을 내민 그 아주 조금 앞에는 막막한 공기의 벽이 있었다. p.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