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지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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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라클 크리크> -앤지 김-소설/국외 2023. 12. 21. 13:58
1. 하지만 인생이란 그렇지가 않았다. 비극으로 비극을 예방할 수 없고, 불운의 씨앗은 골고루 뿌려지지 않으며, 나쁜 일들은 뭉텅이나 무더기로 던져져 인생을 주체할 수 없이 엉망진창으로 만든다. p.16 2.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그녀는 깨달았다. 그들은 다정한 게 아니라는 걸. 그들은 예의 있게 불친절한 것이었다. 영은 그런 부류를 잘 알았다. 그녀의 엄마가 그런 부류에 속하는 사람이었다. 체취를 감추기 위해 예의를 썼다. 심할수록 더 많이 써야 했다. pp.30-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