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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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도시 기행 1> -유시민-비소설/국내 2023. 12. 5. 12:29
1. 성벽은 두려움의 건축적 표현이다. p.54 2. 세상에는 누구도 의도하지 않았지만 그렇게 되는 일이 많다. 학자들은 ‘경로 의존성’이라는 개념으로 이런 현상을 설명한다. 우연히 어떤 길에 들어서고 나면 더 좋은 길을 알아도 가던 길을 벗어나지 못한다는 것이다. p.74 3. 교황의 여름궁전 안마당은 대리석 조각과 부조가 가득했고, 여름궁전과 대성당 사이에 놓인 회랑벽은 전시 공간으로 쓰이고 있었다. 걸어서 3분이면 대성당에 갈 수 있는데 교황이 비를 맞지 않게 하려고 이 회랑을 만들었다니, 광야와 장터를 걸어서 다녔던 예수님이 알면 뭐라고 할까 궁금해졌다. p.145 4. ‘인간은 지구의 바이러스이고 도시는 그 바이러스가 만든 피부병.’ p.215 5. 루브르를 지배하는 것은 작품의 아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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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의 역사> -유시민-비소설/국내 2023. 11. 15. 11:05
1. “역사란 역사가와 그의 사실들의 지속적인 상호작용의 과정이다.” 에드워드 H. 카 p.48 2. 수많은 역사 애호가들이 지금도 「사기」를 읽는 것은 그 안에 인간의 이야기가 있어서다. 「사기」에서 우리는 사람답고 훌륭한 삶을 추구하면서도 부질없는 욕망과 야수 같은 충동에 휘둘리는 인간 존재의 모순을 발견한다. 그래서 어떤 이들은 타인과의 경쟁에서 이기고 남을 지배하는데 요긴한 처세술을 배우려고 읽으며, 또 어떤 이들은 무엇으로 어떻게 인생의 의미를 만들어 나가야 할지 고민하면서 읽는다. p.70 3. "역사책을 집어 들 때 책 표지에 있는 저자의 이름을 살펴보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출간 일자나 집필 일자가 때로는 훨씬 더 많은 것을 누설한다." 에드워드 H. 카 p.97 4. “군주가 억압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