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부모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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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부모 교실> -차승민-비소설/국내 2023. 11. 23. 10:31
1. 글에는 감정이 없지만 이걸 물어보는 부모의 표정과 뉘앙스, 목소리의 높낮음에 아이는 부모가 어떤 걸 물어보는지 알 수 있습니다. 부모가 걱정이 앞서면 부정적인 예상을 하게 되고, 부모가 믿음이 앞서면 긍정적인 예상을 하게 됩니다. 아이는 부모가 원하는 답을 하게 됩니다. 거짓말을 하는 것은 아닙니다. 좋은 순간도 나쁜 순간도 있었습니다. 부모의 걱정은 아이로 하여금 부정적 감정을 떠올리게 하고 그것은 학교에서 적응을 더 어렵게 합니다. 반대로 아이가 먼저 부정적 감정을 부모에게 쏟아붓습니다. 아이의 처지에서 보면 매우 합리적인 행동입니다. 자신이 가장 믿는 부모에게 안 좋은 감정을 쏟아 버리고 위로받고 싶은 것이죠. “**가 힘들었겠구나. 그래서 엄마(아빠)가 그 친구를 막 혼내주길 원하니?” 다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