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철학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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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에게 나를 묻다> -희망철학연구소-비소설/국내 2023. 11. 20. 15:23
1. 프랑스 철학자 장 보드리야르는 자본주의가 어떻게 사람들을 소비의 주체로 만드는지 《소비의 사회》라는 책에서 아주 잘 보여준다. 그에 따르면 물질이 풍요로운 현대사회에서는 필요소비나 교환소비를 하던 이전 사회와 달리 ‘기호소비’를 한다. 기호소비란 내가 필요에 의해 물건을 스스로 생산하여 소비하거나 다른 물건과 교환하기 위한 목적으로 소비하는 것이 아니라, 오로지 자신의 취미나 취향과 같은 기호에 따라 소비하는 것을 말한다. 물건의 필요에 의한 필요소비나 교환소비와 달리 기호소비는 필요와 관계없이 이루어지는 소비 형태, 이름 하여 ‘잉여소비’를 말한다. 다시 말해 기호소비는 단지 기분이나 연출을 위해 하는 소비 형태다. p.26 2. 각각 자신의 의견을 가지면서도 공감의 관계를 형성하는 관계라 이상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