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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 시스터즈 키퍼> -조디 피코-소설/국외 2023. 11. 3. 10:05
1. 로드아일랜드주의 자동차 중 거의 1/3이 뒤 범퍼에 빨간색과 흰색으로 된 스티커가 붙어 있다. 그 주에서 발생한 대형 범죄의 희생자를 기리는 스티커다. '내 친구 케이티 드큐벨리스는 음주 운전자의 차에 치여 사망했습니다. 내 친구 존 시송은 음주 운전자의 차에 치여 사망했습니다.' 이런 문구가 쓰인 스티커는 학교 행사나 모금 행사, 미용실 등에서 나눠준다. 사망한 아이를 아는지 여부는 중요하지 않다. 우리는 그저 연대감에 혹은 이러한 비극이 나에게 일어나지 않았다는 기쁨을 남몰래 누리기 위해 이 스티커를 붙인다. p.115
2. 우리는 해야 할 말을 하지 않으며 겉과 속이 다른 말을 한다. p.129
3. “사라, 케이트는 네가 와인 한 잔 더 마신다고, 호텔에서 하룻밤 묵는다고 혹은 터무니없는 농담에 미친 듯이 웃는다고 더 빨리 죽지 않아. 그러니 제발 맘 편히 앉아 볼륨도 높이고 평범한 사람처럼 행동해봐.” pp.245-246
4. “가장 원하는 걸 얻기 위해서는 가장 하기 싫은 일을 해야 할 때도 있는 거야.” p.488
5. “(...) 누군가를 사랑한다면 상대를 곁에 두기 위해 무슨 일이든 할 테니까요.” (...) “안타깝게도” 나는 법정에서 얘기한다. “뒤로 물러나 이제 그만둘 때라고 말해야 하는 시점도 있는 법입니다.” p.490'소설 > 국외'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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