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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과 꼭 결혼하고 싶습니다> -곽재식-소설/국내 2023. 10. 27. 10:33
1. 정이 든 두 사람의 관계란 것은, 한 사람의 성공 전선이 나자빠진다고 툴툴거리고 한심하게 여기고 부끄러워하며 짜증 내는 것이 아니라, 그 사람이 다시 힘을 얻도록 용기를 북돋워주는 모습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달과 육백만 달러” 中)
2. 괜히 억지로 뒤집어서, 망할 분위기에 울어야 마땅한 생각인데 억지로 억지로 긍정적인 척하고 다니면, 나중에 돌이킬 수 없이 망했을 때 충격감, 배반감은 더 커진다고. 그렇게 억지로 기분 좋은 척하고 잘될 거라고 잘될 거라고 하다가 자꾸 안되면 더 저주 받은 것 같고 더 슬프고 그렇다니까. 그러다가 정신병 걸리지. (“당신과 꼭 결혼하고 싶습니다” 中)'소설 > 국내'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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