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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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있습니다> -김현비소설/국내 2023. 11. 9. 11:00
1. 박시하다(博施-) : 많은 사람에게 널리 사랑과 은혜를 베풀다. p.10 2. 봄날, 당신에게 하루쯤 쉴 수 있는 시간이 주어진다면 어디든 가라. 가서 자신과 가장 거리가 먼 것들을 생각하고 돌아와라. 주문을 걸어 주고 싶다. 당일치기 여행의 당위란 모름지기 나와 떨어져 있어서 반짝이는 것들에 곰곰 잠기는 일이다. p.22 3. 글로써 공감을 얻어 내는 최선의 방법 중 하나는 글 앞에서 진실해지는 것이다. 아는 건 안다고 하고 모르는 건 모른다고 말하는 것, 없으면 없다고 말하고 있으면 있다고 말하는 것, 나쁘면 나쁘다고 말하고 좋으면 좋다고 말하는 것이다. 아는 척, 있는 척, 꾸밈없는 척, 좋은 척을 할 때 글은 구려진다. p.37 4. '봄꽃 팝니다.' 동네 꽃집 유리창에 주인이 네모반듯하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