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관에간심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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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관에 간 심리학> -윤현희-비소설/국내 2023. 11. 28. 11:37
1. 모지스 할머니는 정규 교육을 받지 않아 어느 유파에도 속하지 않고 세련된 기교를 사용하지 않는다. 대신 그림에 대한 순수한 즐거움과 소박함을 화폭에 가득 담는다. 이런 회화를 미술사에서는 ‘나이브 아트’ 혹은 원시 미술이라고 하며, 아웃사이더 아트라고도 한다. p.17 2. 벨라스케스의 초기 작품들에서는 이탈리아의 화가 카라바조의 테네브리즘 기법(강렬한 명암 대조법)이 활용되어 빛과 어둠의 강렬한 대비를 통한 사실적 묘사가 도드라진다. 카라바조의 그림은 강렬한 명암 대비를 통해 극적인 연출을 보여주는 인위적인 느낌이 강했던 반면, 벨라스케스는 빛이 어둠을 감싸는 부드러운 대비를 통해 대상을 자연스럽게 드러낸다. 그는 대상을 과장하지 않고 관념적 도식에서 벗어나 자신의 눈에 보이는 감각세계를 그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