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당히가까운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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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당히 가까운 사이> -댄싱스네일-비소설/국내 2023. 12. 15. 15:35
1. 남들이 다 좋다고 말하는 게 나한테도 꼭 좋은 건 아닐 수 있구나. p.7 2. 사람에게 실망했을 때나 일의 결과가 만족스럽지 않을 땐 ‘그러려니’ 넘기기도 하고, 목소리를 내야 할 땐 ‘아님 말고’라는 방패를 준비해 두자. p.21 3. 나는 부끄러움이 많지만 약간의 지속적인 관심은 꼭 필요한, 이를테면 ‘소심한 관심종자’다. 그래서 종종 인싸들이 부러울 때가 있지만, 그렇다고 너무 튀거나 나서고 싶지는 않다. 누군가 먼저 관심을 주길 은근히 바라면서도 그 관심이 훅 들어오면 이내 부담스러워서 피하고 싶기 때문이다. 더 얄궂은 점은 오히려 나에게 무뚝뚝한 사람을 만나면 괜히 먼저 다가가서 보이지 않는 경계를 흐트려 놓고 싶은 충동이 들기도 한다는 것이다. p.41 4. 어른이 된다는 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