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성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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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정한 삶> -김경일-비소설/국내 2023. 12. 15. 15:21
1. 잘 연마된 도구처럼 섬세하고 재빠르게 다가오는 불안 심리와는 대조적이다. 싸한 느낌, 께름칙한 기분, 찝찝한 감정, 뭔가 좋지 않은 기운 등. 불안한 각종 상황에 맞춰 우리의 모든 감각은 정밀한 안테나처럼 작동한다. 그에 비해 만족은 표현할 단어조차 몇 개 안 된다. 스스로 만든 결과물을 보며 “됐어, 완벽해! 정말 환상적이야!”라는 느낌을 강하게 받은 때가 얼마나 되는가. 늘 부족한 느낌에 조금 더 손보다가 더 안 좋아질 때도 많다. pp.6-7 2. 만약 지금 우울 속에서 헤어 나오기 어렵다면 호르몬의 장난에 꺾이지 말고 조금씩 몸을 움직여 보시길. 두 다리의 근육을 이용해 조금씩 걷고, 손가락을 움직여 집에 쌓인 먼지를 닦아 보길 바란다. 오래되고 쓸모없는 파일을 과감히 삭제하면서 가벼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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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의 심리학> -김경일-비소설/국내 2023. 12. 11. 10:38
1. 불안은 예견되거나 현재 경험하고 있는 고통을 극대화하는 증폭제이다. p.21 2. 불안한 상태에 빠지면 불안과 관련된 다양한 부정적 정서를 경험하게 되고 이는 다시 그 정서로부터 벗어나고 싶은 욕구를 만든다. 이런 욕구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행동의 변화 혹은 새로운 행동이 필요하다. 이는 동기라는 기제를 통해 이루어진다. 즉, ‘불안-정서-동기(동기가 다시금 만들어내는 정서)-인지-행동의 변화’라는 하나의 틀이 만들어진다. 우리 삶의 많은 부분이 이 틀 안에서 이루어진다. p.25 3. 인간의 뇌는 태아에서부터 성장해 나가는 동안 내부·중심으로부터 외부·전면으로 발달해 나간다. 100% 정확한 것은 아니지만, 일반적으로 부정적 정서를 담당하는 뇌 구조물은 안쪽에, 긍정적 정서를 담당하는 뇌 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