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자의식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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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자의 식탁> -노르망 바아르종-비소설/국외 2023. 12. 7. 11:14
1. 플라톤이 말했듯, 무언가를 안다는 건 진실한 견해를 표현하고 납득할 만한 이유를 제시해서 그것을 진실로 간주하는 것이지. 그러므로 주어진 어떤 한 분야의 전문가란 진실에 입각한 의견을 표명하며, 뚜렷한 근거도 없이 되는 대로 그런 행동을 하는 것이 아니라 반드시 그럴 만한 이유에 따라 자신의 의견을 제시하는 사람이라고 해야겠지. p.24 2. 내 의견을 말하자면, 난 그러한 현상을 나의 ‘과시적 소비 이론’으로 설명할 수 있을 거라고 보네. 다 그렇지는 않지만 분명 와인은 유한계급에 속하는 자들이 허영심과 과시욕이 뒤섞인 가운데, 자기들은 이런 것도 지불할 여력이 있음을 보여주기 위해 소비하는 품목 가운데 하나지. 그 자들은 그렇게 함으로써 딱히 필요하지 않은 뭔가를 위해 비용을 지불할 역량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