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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자의 식탁> -노르망 바아르종-비소설/국외 2023. 12. 7. 11:14
1. 플라톤이 말했듯, 무언가를 안다는 건 진실한 견해를 표현하고 납득할 만한 이유를 제시해서 그것을 진실로 간주하는 것이지. 그러므로 주어진 어떤 한 분야의 전문가란 진실에 입각한 의견을 표명하며, 뚜렷한 근거도 없이 되는 대로 그런 행동을 하는 것이 아니라 반드시 그럴 만한 이유에 따라 자신의 의견을 제시하는 사람이라고 해야겠지. p.24
2. 내 의견을 말하자면, 난 그러한 현상을 나의 ‘과시적 소비 이론’으로 설명할 수 있을 거라고 보네. 다 그렇지는 않지만 분명 와인은 유한계급에 속하는 자들이 허영심과 과시욕이 뒤섞인 가운데, 자기들은 이런 것도 지불할 여력이 있음을 보여주기 위해 소비하는 품목 가운데 하나지. 그 자들은 그렇게 함으로써 딱히 필요하지 않은 뭔가를 위해 비용을 지불할 역량이 있음을 드러내 보이는 게지. 이런 의미에서 본다면, 값이 비쌀수록 효과가 더 좋을 테지! (베블런) p.37
3. 네가 무엇을 먹는지 말해주면, 난 네가 어떤 사람인지 말해주마. (브리야-사바랭) p.230
4. 조물주는 인간은 살기 위해서 먹어야 하는 존재로 만들면서, 식욕을 통해 먹게끔 하고 즐거움을 통해 이를 보상해준다. p.230
5. 인간을 동요하게 하는 것은 사물이 아니라 그가 사물에 대해서 내리는 판단이다(에픽테토스). p.287
6. 스토아 철학자들이 말하기를, 자신을 통제하는 절제란 마치 근육과 같아서 늘 단련시켜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자발적으로 쾌락(음료, 식품 등)을 금하거나 커다란 희생(예를 들어 자진해서 배고픈 상태를 유지한다)을 감수해야 한다. p.2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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