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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당한 거리 두기의 기술> -명대성-비소설/국내 2023. 11. 29. 09:48
1. 나를 위해 필요한 거리가 있고, 타인을 위해 필요한 거리가 있다. 사람에 대한 욕심이 생길 때 우리는 종종 이 거리를 무시하게 된다. 좀 더 좋은 것을 주고 싶은 마음과 상대에게 있어 내가 갖는 존재감을 높이고 싶은 마음 때문이다. (...) 사람에게 느끼는 실망이나 상처는 결국 관계의 산화물이다. 내 욕심과 타인의 욕심이 충돌해서 생기는 것들이다. 얼핏 생각하면 사람들이 내 주위를 공전하는 것 같지만, 우리는 모두 스스로 중심이 되는 개별적인 존재들이다. 이를 인정하지 않는 관계는 상대에게 불편함을 준다. 관계의 미덕인 친절과 배려, 양보조차 일방적이 되면 상대를 부담스럽게 할 뿐이지 않은가. 상대에게 필요한 거리를 존중하지 않고, 내 욕심으로 그 거리를 좁히고 채우려 하면 상대는 뒷걸음질을 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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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예절> -김불꽃-비소설/국내 2023. 11. 15. 10:29
1. 청첩장은 기본이 서면 제출이다. 청첩장을 어떻게 받을 것인가는 받는 사람이 정하는 것이지 당사자가 정하는 것이 아니다. 모바일 청첩장은 보내는 사람이 아닌 받는 사람의 편의를 위해 존재한다. p.12 2. (장례식장에 갈 때) 양말 신어라. 아무리 급하게 뛰어 왔다고 하더라도 양말은 필수다. 관혼상제 중 특히 상(喪)은 의복이 최우선이다. p.188 3. 술은 아랫사람이 먼저 따르되, 술병 라벨을 손으로 가린 채 따를 것. 건배 제의는 윗사람이 먼저 할 때까지 기다릴 것. p.1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