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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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사회> -에릭 클라이넨버그-비소설/국외 2023. 10. 23. 10:15
1. 가장 큰 재산 피해와 함께 시각적으로 눈에 띄는 허리케인은 미국 언론의 헤드라인을 장식한다. 우리는 허리케인에 이름을 붙이고, 토론을 벌이고, 연구를 한다. 그리고 몇 세대 동안 허리케인을 기억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기간에 가장 치명적인 형태의 기상이변은 폭염이었다. 폭염은 소리와 형체 없이 다가와 조용하고 눈에 띄지 않는 사람들의 목숨을 빼앗아갔다. 그리고 우리는 목숨을 걸고 폭염을 무시하고 있다. pp.10-11 2. 폭염 사망자의 지형도는 인종차별 및 불평등의 지형도와 대부분 일치했다. 가장 높은 사망률을 보인 지역 10곳 중 8곳이 사실상 아프리카계 미국인들이 사는 곳이었고, 빈곤과 폭력범죄가 집중되어 있어 노인들이 집에 숨어 있는 위험을 무릅쓰다 폭염으로 혼자 사망했던 곳이다. 하지만 이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