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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남는다는 것에 대하여> -무라카미 류-비소설/국외 2023. 10. 30. 12:15
1. 사람의 일생이란 옛날에 어떤 길을 걸어왔는지가 중요한 게 아니라 미래를 위해 어떤 발걸음으로 걸어가고 있느냐에 달렸다. p.57
2. 내 경우, 심신이 지쳐 있을 때 당장의 일에 극심한 불안을 느끼곤 한다. 그럴 때 기댈 수 있는 것은 과거의 경험이다. ‘이럴 때는 항상 힘들었지만, 그때마다 어떻게든 뛰어넘었으니 이번에도 어떻게든 되겠지’하고 생각하는 것이다. p.110
3. 하지만 나에게도 참을성이 발휘될 때가 있다. 소통에 관한 문제에서만은 인내심이 최고로 작동된다. 어떻게 해서든 내 기분이나 생각을 전하지 않으면 안 되는데, 미처 전달하지 못했다면 오랫동안 불쾌한 기억으로 남아 마음에 상처가 된다.
나는 어떤 의미에서든 인간관계에 단절이 생길 우려가 있다고 염려되면 절대로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소통을 시도한다. 나에게 참을성의 진짜 의미가 살아 숨 쉬는 경우는 바로 내 의지에 따라 누군가와 소통할 때뿐이다. 그런 인내심이야말로 보람 있는 삶을 위해 최선의 무기가 된다는 사실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p.159'비소설 > 국외'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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