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심플하지만 화려하게 해주세요> -박창선-비소설/국내 2023. 12. 8. 13:57
1. 디자인에서 여백은 권력을 나타냅니다. 높은 천장과 넓은 면적 등 많은 여백을 보유한 요소에는 고급스러움, 위압감, 부담, 권위의식 등을 느끼게 됩니다. 이것이 흰 바탕일 경우에는 더욱 강렬한 긴장감을 유발하죠. p.45
2. 페이퍼 컷(paper cut)을 아시나요? A4용지 같은 종이에 사악 베이는 경우를 말하죠. 사실 깊지도 않고 그리 큰 상처도 아닙니다만 굉장히 신경 쓰이고 아립니다. 우린 이걸 아프다고 하지 않고 시리다, 아리다 등으로 표현하죠. 찌르는 듯한 통증을 의미합니다. 평소엔 잊고 살기 쉬운데 종종 예상치 못한 순간에 고통을 줍니다. 미세한 커뮤니케이션 문제들은 마음에 이런 페이퍼 컷을 만들죠. 사실 그 순간에는 얘기를 못 합니다. 뭐가 잘못된 것인지, 상대방이 나에게 어떤 의도를 가지고 말하는 건지 직관적으로 파악하기가 어렵기 때문이죠.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화가 나고 점점 기분이 나빠집니다. p.221
3. 성향을 알 수 없는 미팅에선 적당한 침묵과 알 듯 말 듯 한 미소만 유지하는 것을 기본값으로 합시다. p.225
'비소설 > 국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엄마는 죽을 때 무슨 색 옷을 입고 싶어?> -신소린- (0) 2023.12.11 <감정의 법칙> -손병일- (0) 2023.12.11 <로망으로 남기지 마, 수영> -이현진- (1) 2023.12.08 <당신이 옳다> -정혜신- (1) 2023.12.08 <뉴턴의 아틀리에> -김상욱, 유지원- (1) 2023.1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