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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디 맥도날드> -한은형-소설/국내 2023. 12. 26. 13:53
1. 김윤자는 염치를 잊지 말자고 생각해왔다. 부끄러움을 말이다. 공공장소에서 남을 배려해야 한다는 걸 잊지 않았다. 아니다. 이 말은 적절하지 않다. 그건 남을 배려한다기보다도 그녀 자신을 위하는 일이었다. 인간으로서 최소한의 긍지를 지키는 일이니까. p.51
2. “행복이 별거 있나요? 가지지 못한 거는 어쩔 수 없고 가진 거에 감사하며 살아갈 수밖에 없죠. 그러지 않으면 어떻게 살아가겠어요.” p.164
3. 당당하지 못한다는 것은 이런 거다. 하고 싶은 말을 다하지 못하게 한다. 누가 그러라는 것이 아니라 그녀 안의 그녀가 말이다. p.1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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