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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언니의 상담실> -반유화-
    비소설/국내 2024. 1. 11. 13:37

     

     

    1. “이것이 나를 염려하는 엄마만의 방식일지도 모르지만 그와 별개로 어쨌든 속상하네. 그리고 어쩌면 오랫동안 이런 방식으로 나에게 불안이 심어졌을지도 모르겠다같은 식으로 말해주며 자신의 마음을 돌봐주세요. p.109

     

    2. 비난조로 말하지 않고 부드럽게 말하는 게 제일 좋지만 그러기가 무척 어려울 테니 마치 고장 난 라디오처럼 짜증이나 화의 기운을 최대한 뺀 건조한 어투로 반복하세요. 그리고 행동의 변화가 보이면 거기에 대한 고마움과 긍정의 표현을 해주세요.

     (...) 아버지의 그 반응에 수현씨가 즉각적으로 화를 내버린 뒤 자괴감에 빠지는 덫에 걸리기 전에 미리 알아차리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 수현씨는 아버지를 불쾌하게 만들려는 건 아니었는데 그랬다니 속상하다정도로만 반응하고 그냥 물러나세요. 이해시키려 하지도 말고요. pp.126-127

     

    3. 분노할 시간을 스스로에게 충분히 줍시다. 분노는 감정의 기본 요소입니다. 분노를 의식 수준에서 충분히 느끼고 인정해주지 않으면 이것은 의식 밑에서 더 변형되고 증폭되어 예상치 못한 순간에 우리를 잡아먹게 될지도 모릅니다. 물론 화가 나는 것화를 내는 것은 다릅니다. 둘을 구별하는 일은 어렵고,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화를 내게될까바 화를 느끼는것 자체를 차단하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능한 만큼 최대한 민주씨 자신의 감정에 머물러보면 좋겠습니다. pp.219-220

     

    4. 어떤 관계는 반드시 실망을 줄 것이고, 그때마다 무척 아플 겁니다. 그러나 아플지언정 혜원씨가 정말로 소멸되지는 않을 것입니다. 그러니 절대 서두르지는 않되, 혜원씨가 삶에서 실패를 품어보기로 결심했던 것처럼 관계에서도 실망하고 실망시키는 경험을 품어보기로 (지금 바로 실천하지는 않더라도) 마음먹길 바랍니다. p.250

     

    5. “마음속에 간직해야 할 다섯가지 원칙

     1) 미우나 고우나 내가 나를 데리고 살아야 한다는 사실은 절대로 바뀌지 않는다는 것.

     2) 나와 타인의 감정 모두 일단은 (가져도 되는 감정인지 아닌지 판단하기보다는) 일종의 현상으로 여겼으면 한다는 것.

     3) 나 자신과 친밀해지는 것이 타인과 친밀해지는 첫 걸음이라는 것.

     4) 어떤 대상과 멀어지는 일은 버려지는 일도, 버리는 일도 결코 아니라는 것.

     5) 각자가 고유하고 개별적인 존재로 있을수록 서로 더 잘 연결되고 친밀해질 수 있다는 것. p.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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