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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이제 낭만을 이야기합시다> -김도훈-비소설/국내 2024. 1. 11. 13:23
1. “사랑을 어떻게 준비하니. 사랑은 교통사고 같은 거야.” (윤여정 배우) p.31
2. 무작정 언덕을 향해 걸었다. 어린 시절의 광경을 보고 싶었다. 걸어서 걸어서 올라가 바라본 항구는 작았다. 꽤 보잘것없기도 했다. 나는 어른이 됐고, 어른의 눈에는 모든 것이 덜 새롭거나 덜 감동적이다. 어른이라는 건 보잘것없기 때문이다. p.39
3. 경제적, 정신적으로 부모로부터 독립을 이루게 되고, 그럴수록 실은 부모가 자신과 매우 닮은 존재라는 걸 느끼게 되고, 부모를 향한 원망의 근원에 자기 자신의 마음이 큰 비율을 차지했다는 것도 깨닫게 된다. 완벽한 극복은 없지만 결국 극복은 온다. p.55
4. 모든 좋은 인연은 결국 끝날 때가 온다. 인연은 영원하지 않다. 결국 그건 ‘인간’의 연이다. p.69
5. 자기 자신의 인생을 자기 마음대로 설계한다는 것은 정말이지 어려운 일이다. 인생의 제법 큰 부분들은 기대하지 않았던 우연들의 연속으로 만들어진다. 인생은 끊임없이 수정해나가야 하는 설계도면이다. p.1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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