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시이마모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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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이라 할 만한 것> -오시이 마모루-비소설/국외 2023. 11. 28. 12:40
1. 사랑은 사라진다. 모습을 바꾼다. 어느새 무엇을 정의하고 있는지조차 알 수 없게 된다. 사랑의 실체는 보잘 것 없다. 연인과 함께 즐기는 가운데 서로 ‘사랑한다’고 속삭인다 해서 그 의미가 반드시 같다는 보증은 없다. 사랑이란 애매한 것이기 때문이다. p.28 2. 위대한 인간은 “이것도, 저것도”라고는 말하지 않는다. “이것이, 저것이”를 정확히 구분해서 말한다. p.40 3. 무능해도 괜찮다. 중요한 것은 능력이 아니라, 그 자리에 있다는 것이다. 사람을 직함으로 평가해선 안 된다고 종종 말하지만, 그 말은 틀렸다고 생각한다. 이 사회에서는 직함을 갖는다는 것이 중요하다. 무엇보다 그 직함은 ‘사장’이나 ‘부장’ 같은 훌륭한 것이 아니라도 좋다. ‘신입사원’이라도, ‘평사원’이라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