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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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하고 밀당 중입니다> -지모-비소설/국내 2023. 12. 27. 14:50
1. 얼마나 힘들었을지 일단 아이의 마음에 공감을 해주었다. 세상에는 너무나 다양한 사람들이 존재하고 그 모든 사람이 나와 다 맞을 수는 없는 거라고, 선생님도 그 수많은 사람들 중 너와 맞지 않는 사람일 뿐이지 두려운 존재가 아니니 선생님 말씀을 존중하고 존경하되 두려워할 필요는 없다고, 선생님의 말씀이나 행동 하나하나에 크게 의미 두지 말고 걱정하지 말라고, 다른 건 몰라도 그 수많은 사람 중 엄마는 무조건 너의 편이니 언제나 마음속 깊이 든든하게 생각하고 안심하라며 담담한 척 말해줬지만, 그날 난 늦게까지 잠을 이루지 못했다. p.54 2. 눈 앞에 잔뜩 꼬여 있는 털실을 풀고 풀고, 풀리면 또 꼬여 있는 부분이 생겨 또 풀고 풀고 푸는 걸 무한 반복한다. 잔뜩 꼬여 있는 문제들이 아이 앞에 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