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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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엄마와 거리를 두는 중입니다> -손정연-비소설/국내 2023. 11. 14. 10:04
1. 우리들 중 자신이 느끼는 감정에 솔직할 수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우리는 때때로 자신이 느끼는 좌절, 분노, 증오, 시기, 수치심과 같은 감정을 감추기 위해 아무렇지 않은 척 ‘전 괜찮아요’와 같은 행동을 하곤 한다. 그리고 이러한 감정 속임의 대상이 가족일 경우 그것에 대한 당위성에 더욱 절대적인 힘이 발휘되기도 한다. p.16 2. 자신의 나약함을 인정할 수 있을 때만이 다른 사람을 향해 도움을 청하거나 당당하게 요구할 수 있게 된다. 우리들의 ‘스물’, 어른의 나이는 한 번에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다. 우리는 지금 이 순간도 조금씩 천천히 어른이 되어가고 있는 것이다. 그러니 애써 한꺼번에 씩씩해지지 않아도 된다. 단번에 어른이 되지 않아도 된다. 그래도 되는 것이다. p.17 3. 이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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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가장 솔직한 내 마음, 낙서가 말해주는 심리 이야기> -박규상-비소설/국내 2023. 11. 1. 12:57
1. 남자와 여자를 나타내는 기호로 우리가 흔히 쓰는 ♂(남)과 ♀(여)의 유래는? (...) 일단, 유래가 없는 상징이나 기호는 없어. 그저 우리가 아직 모르고 있을 뿐이야. 그런데 이 남녀 기호는 정확한 유래가 있어. 바로 로마 신화이지. 로마 신화에는 전쟁의 신인 마르스가 나오는데 그는 전쟁의 신답게 항상 창과 방패를 지니고 다니지. 남자의 기호인 ♂는 방패와 창을 들고 있는 그를 나타내. 그래서 영어로는 ‘마르스 심볼’이라고 부르고 있어. 자, 그렇다면 여자의 기호는 당연히 여성성의 대표 주자인 여신에서 유래한 거겠지. (...) 맞아, 바로 비너스이지. 그녀는 미의 여신으로 추앙받았는데 여신은 여성의 아름다움을 상징하는 존재였으니 여성의 기호는 ‘비너스 심볼’이라고 부르지.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