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빛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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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 읽어드립니다> -김경일, 사피엔스 스튜디오-비소설/국내 2023. 12. 19. 11:25
1. ‘나는 객관적이다’라는 말은, ‘내가 본 사실은 타협의 여지가 없고 다른 각도로 해석될 여지가 없다’는 것을 전제로 합니다. 따라서 모든 사람이 어떤 환경적인 요인 때문에 분노하거나 쉽게 화를 내는 분위기일 때는, 이렇게 자기 주관을 너무 뚜렷하게 객관적인 사실로 둔갑시키는 사람을 만나는 것이 정신건강에 해롭다고 할 수 있습니다. p.23 2. 불편함과 상실감을 구분하는 가장 중요한 관점은 속도와 시간입니다. 이 두 가지를 구분해서 잘못된 요인을 즉시 제거하고 어떤 일을 하거나, 천천히 여유를 가지면서 작은 일을 계속해나가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p.38 3. 오늘 아침은 언제 먹고, 점심은 몇 시에 먹고, 저녁은 무엇을 먹을까를 그날 당장 정하지 말고, 그 전날 한번 얘기해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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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식의 재구성> -조선희-비소설/국내 2023. 12. 19. 10:32
1. 전염성 강한 바이러스가 들어왔을 때 한국 사회는 인구밀도의 물리적 조밀함보다도 미디어 포화상태의 심리적 조밀함이 더 문제가 되었다. 또한 자부심과 열등감 사이에서 널뛰는 우리 자신의 정체성은 지난 100년 사회발전의 속도만큼 변화무쌍하고, 바깥의 힘에 휘둘린 역사만큼 남들의 평가에 예민했다. 한국인의 정체성은 작은 충격에도 금이 가기 쉬운 ‘취급주의(fragile)’ 물품과 같다. p.18 2. “행복해지기만 원하면, 쉽게 이룰 수 있다. 그러나 우리는 다른 사람보다 더 행복하기를 원하며 이는 대부분 어렵다. 우리는 다른 사람들이 실제보다 더 행복하다고 믿기 때문이다”라는 말이 있다. p.104 3. 그 ‘영화관 예의’에 대한 영화평론가 정성일의 특별한 언급도 있다. “망연자실한 리서치 결과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