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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토리 플랫폼> -성대훈-
    비소설/국내 2023. 11. 7. 11:26

     

     

    1. 일부 연구자들은 스마트미디어의 부정적인 영향력에 우려를 표시하기도 한다. 스마트미디어 이용 시 다중작업과 정보과부하로 인지부하가 생길 수 있다는 것이다. 인간의 작동 기억용량은 한계가 있기 때문에 너무 많은 정보를 제공하면 인지과부하로 이용자의 집중력과 지적 능력, 그리고 즉각적인 욕구나 충동을 조절하는 능력이 저하시킬 수 있다는 주장이다. (...)
     카는 정보 기술의 발달이 사회관계의 피로감을 증가시키고, 불안을 유발하며, 개인의 집중력을 분산시킨다는 우려를 제기했다. 인터넷은 인쇄매체 이래 가장 강력하게 사고를 바꾸는 기술로 등장하여 인간에게 깊이 생각할 기회를 박탈하고, 집중력을 분산시키고 있으며 전반적인 인지양식 및 뇌의 활동방식까지 변화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 CNN 방송은 스마트폰을 비롯한 전자기기의 다중작업에 익숙해지면 현실세계에 적응하지 못하는 방향으로 실제 뇌의 구조가 바뀐다고 보도했다. ‘팝콘’처럼 곧바로 튀어 오르는 것에만 반응할 뿐 다른 사람의 감정이나 느리게 변화하는 진짜 현실에 무감각한 뇌인 ‘팝콘 브레인’으로 바뀐다는 것이다. 각종 전자기기의 다중작업에 익숙해 질 경우 뇌중추 회백질의 크기가 감소하여 현실적응을 못하는 뇌구조로 변형된다는 결과가 발표되기도 했다.
     또한 자신의 특정 행동에 대한 즉각적인 반응을 보고 싶어 하는 행태인 퀵 백(Quick Back)이라는 신조어는 디지털 조급증을 한마디로 집약한다. 그 외에도 일이 더디게 진행되면 불안해서 안절부절하는 증상을 나타내는 버퍼링 증후군과 각종 소셜 미디어에 중독된 것을 일컫는 ‘이딕션(E-ddiction)’, 무슨 일을 할 때 15분 이상 집중하지 못하는 사람들의 성향을 ‘쿼터리즘(Quarterism)’, 디지털 스크린에 집중하다 보면 현실과 동 떨어지는 상태에 놓이는 자연결핍장애 등이 있다. pp.44-45
     
    2. 플랫폼이라는 단어는 16세기에 생성된 것으로 본래는 기차에서 승객들이 타고 내리는 승강장과 같은 공간을 의미했으나 그 의미가 확대되어 특정 장치나 시스템 등에서 이를 구성하는 기초가 되는 ‘틀’ 또는 ‘골격’을 지칭하는 용어로 사용되고 있다.
     플랫폼은 한마디로 ‘핵심가치’를 담을 틀을 제공하고, “내부와 외부, 외부와 외부 간에 상호 연결을 가능케 하는 그 무엇이다”라고 정의할 수 있다. 플랫폼은 주로 소비와 공급의 중간에 위치하며, 미리 만들어진 것이 아닌, 연결을 통해서 가치를 창출하고, 진화해가는 과정을 추구한다고 볼 수 있다. p.59
     
    3. 1) 워터쿨러효과: 옛날 우리나라 아낙네들이 우물가나 빨래터에서 대화를 나누며 동네소식을 공유한 것처럼 사무실에 물 등의 음료를 마실 공간(정수기)이 있으면 사람들이 모여 대화를 나눌 수 있게 되어 사내 의사소통이 활발해지는 효과를 말한다. 일명 ‘빨래터효과’라고 부르기도 한다.
     2) 킬러콘텐츠 : 미디어 시장의 판도를 재편할 만큼의 영향력을 지닌 매력적인 핵심 콘텐츠를 말한다. 경쟁 콘텐츠보다 우위를 차지하면서 다른 콘텐츠들을 선도하고, 미디어가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계기가 되기도 한다.
     3) 볼케이노 법칙 : 창작자의 상위 10%가 1%의 킬러콘텐츠와 9%의 일반콘텐츠를 창작해낸다. 이를 90%의 이용자가 바다의 수면처럼 그 광경을 구경하고 있는 것을 말한다.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새로운 아이디어의 킬러콘텐츠는 전체 이용자 가운데 1% 이내의 킬러 창조자가 만들어내고 있다는 것이다. 전체 이용자의 99%를 1%가 끌어들이고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모습이 마치 화산의 분화모습을 닮았다고 해서 볼케이노 법칙이라고 한다. p.82
     
    4. 닥터링(Doctoring): 작품의 콘셉트, 인물, 위기와 절정 등 스토리 구성에 있어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원고 초고 단계에서 편집자나 기타 전문가들이 컨설팅 및 각색을 해주는 작업의 통칭. p.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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