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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사이엔 오해가 있다> -이슬아, 남궁인-비소설/국내 2023. 12. 15. 15:39
1. 솔직함은 글의 매력이지만, 솔직하기만 한 글은 어딘가 폭력적입니다. 글에는 까닭 있는 솔직함이 있어야 한다고 믿습니다. (남궁인) p.26
2. 가끔 좋은 차나 비싼 물건을 봐요. 그리고 그것들이 내 소유가 되는 일을 상상하곤, 깊은 마음속으로부터 몸서리쳐요. 물질적인 것은 나를 즉시 파괴해버릴 것 같아요. 그런 방식으로 나를 다른 사람에게 보여야 한다면, 나는 얼마나 보잘것없는 사람이 되는 것일까요. (남궁인) p.42
3. 쓸 글이 없고 그저 슬프기만 한 날에도 아예 다 끄지 마시고 최소한 1만큼은 켜두세요. 밝기가 1인 것과 0인 것은 천지 차이이기 때문입니다. (이슬아) p.110
4. “무서워도 마음을 굳게 먹고 살아가는 수밖에 없어요.”
때로는 그런 말이 도움이 됩니다. 무슨 의미인지 진짜로 이해하는 이가 말한다면요, (이슬아) p.155
5. “모른다는 말로 도망치는 사람과 모른다는 말로 다가가는 사람. 세계는 이렇게도 나뉜다. (요조, 「실패를 사랑하는 직업」), (이슬아) p.215
6. 울고 나면 개운해져요. 눈물과 함께 뭔가를 훨훨 흘려보낸 느낌이 들고요. 운 다음에 시작되는 씩씩함을 선생님도 아시죠? (이슬아) p.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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