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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방인> -알베르 카뮈-소설/국외 2023. 12. 26. 14:47
1. 그건 아무런 의미도 없었다. 어쨌든 누구에게나 얼마만큼의 잘못은 있지 않는가. p.37
2. 나는 사람들은 결코 삶을 바꿀 수 없다고, 어떤 경우의 삶이든 그 나름의 좋은 점이 있으며, 여기서의 내 삶도 결코 나쁘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언짢아하면서, 나는 언제나 삐딱하게 대답을 하고 야망도 없어서, 비즈니스에는 절망적이라고 말했다. 그러고 나서 나는 일하기 위해 자리도 돌아왔다. 그를 언짢게 하지 않았더라면 더 좋았겠지만, 나는 결코 내 삶을 바꿀 하등의 이유도 찾을 수 없었다. 되돌아 생각해 봐도 나는 불행하지 않았다. 나도 학창 시절엔 그 같은 큰 야망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학업을 포기해야 하게 되면서, 그 모든 게 현실적으로 별로 중요하지 않다는 것을 일찌감치 깨달았던 것이다. pp.64-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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