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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쥐> -요 네스뵈-소설/국외 2023. 12. 27. 14:44
1. “(...) 당신이 보는 그림은 당신이 있는 위치와 각도에 따라 달리 보이잖아요.”
(...) “그럼에도 어디서 보느냐 하는 문제가 남아요. 요지는, 다 상대적이라는 겁니다. 그래서 엄청나게 복잡해지기도 하고.” p.147
2. “그럼 어떤 사람을 진실로 알기까지 얼마나 걸릴까요?”
“글쎄요, 거대하고 어두운 숲으로 난 길을 찾기까지 꼭 긴 시간이 걸리는 건 아닙니다. 어떤 사람의 마음속에는 잘 닦인 길이 곧게 뚫려 있고 가로등과 표지판도 있어요. 그런 사람은 속속들이 다 말해줄 것처럼 보여요. 하지만 무슨 일이든 당연하게 받아들여서는 안 돼요. 환한 길에 산짐승이 보이지 않으면 덤북에서 나타나니까요.” p.227
3. “우리가 함께였던 시절로 돌아가고 싶은 것 같기는 해, 그렇지만 크리스틴에게로? 사람은 변해. 우리가 그리워하는 그 사람은 이제 존재하지 않아. 젠장, 다들 변하잖아. 어떤 일을 경험하고 나면 이미 늦어, 처음 그 일을 겪은 그때의 감정을 되찾을 수는 없어. 슬프지만 현실이 그래.” p.3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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