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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들러의 인간이해> -알프레드 아들러-
    비소설/국외 2023. 10. 27. 10:04

     

    1. 우리는 이미 한 개인의 생활 방식은 결코 변하지 않는다는 주장을 한 바 있다. 많은 사람이 이 주장을 이해하기 힘들어 할지도 모른다. 왜냐하면 사람들은 삶에 대한 그의 태도에 변화를 주는 숱한 경험을 하기 때문이다. 어떤 한 가지 경험이라고 할지라도 수많은 다양한 해석을 낳을 수 있다는 사실을 생각해야 한다. 동일한 경험을 한 두 사람이 곧 동일한 결론과 적용에 다다르는 것은 아니다. 우리가 어떤 경험을 통해 항상 더 현명해지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이다. 어떤 사람이 위험을 피하는 방법을 알게 되고 그에 대한 자기 나름의 태도나 입장을 갖게 되었다고 해도 그 사람의 생활 방식이 그 결과로 인해 변하는 것은 아니다. 앞으로 더 많은 논의를 통해 알게 되겠지만 인간은 항상 수많은 자신의 경험으로부터 동일한 목적의 적용 방법을 이끌어 낸다. 더 자세한 연구를 통해 확인한 바는 그의 모든 경험은 자신의 기존 행동 양식에 맞춰지고 그의 생활 모형을 강화시킬 뿐이라는 것이다. p.23-24
     
    2. 수많은 아이가 자기들이 하는 행위로 인해 조롱당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 속에서 성장한다. 아이를 조롱하는 것은 거의 범죄에 가깝다. p.95
     
    3. 주의력을 환기시키는 데 가장 중요한 요인은 세상에 대한 열렬한 관심이다. 그것은 주의력보다 훨씬 더 깊은 정신의 단층에 있다. 일단 관심이 있으면 주의력은 자명하게 따라온다. 교육이 영향을 미칠 필요도 없다. 그것은 단지 사람들이 관심을 갖고 있는 분야에 특별한 목적을 갖고 공략하기 위한 수단이다. p.124
     
    4. 삶 자체를 매우 어렵게 생각하기 때문에 자식에 관한 일에 몹시 조심스러운 부모들이 있다. 그들은 필요 이상으로 조심스럽기 때문에 아이에게는 더 무거운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 끊임없이 아이의 안위를 걱정하는 부모의 태도는 아이에게 세상을 적대적으로 생각하는 마음을 갖게 한다. 그렇게 해서 아이는 눈앞에 닥쳐올 어려움에 대한 영원한 불안 속에서 살게 된다. 그것은 삶의 안락함을 위해 희생한 준비 부족으로 인해 생긴 것이다. 그런 아이들은 독립적인 활동에 어려움을 보이며, 삶에 대해 유능하지 못한 아이로 남고, 좌절을 쉽게 경험한다. 때때로 그들의 삶은 다른 사람들이 그를 만족시키기 위해 열심히 살아가는 동안 자신은 누리기만 하는 기식자의 그것과 비슷해진다. p.195
     
    5. 어린아이들에게 나타나는 그런 나쁜 버릇들은 대부분 주위 사람들의 주의를 자기에게 돌리기 위한 것이며 자기도 중요한 역할을 하고 싶어 하며 어른들에게 자신의 약함과 무능함을 보이기 위한 것이라는 사실을 우리는 대체로 이해하게 되었다. 그렇게 되면 어른들은 어찌할 줄 몰라 하고, 아이들은 더 힘센 사람이 되어 유리한 위치에 서게 된다. 같은 의미에서 그런 나쁜 버릇들은 낯선 사람이 방문했을 때 더 심하게, 대부분 매우 불쾌한 방식으로 드러난다. 다른 때는 매우 얌전하던 아이들도 때때로 낯선 손님이 집 안에 들어서면 도깨비에게 홀린 것처럼 굴 때가 있다. 아이는 그럴 때 자기도 뭔가 영향을 끼치려고 하는 것이며 자기의 목적이 만족할 수 있는 정도에 이르기 전에는 그런 시도를 멈추지 않는다. 그런 아이들은 나이를 먹어도 나쁜 버릇을 계속하며 그것으로 일반적인 사회의 요구를 회피하고, 또 다른 어려움을 야기하는 행동을 버리지 못한다. 바깥으로 드러나는 이런 현상들 뒤에는 지배욕과 허영심이 감추어져 있고, 그것들은 매우 특이한 형태로 나타나기 때문에 알아 보기 힘든 채 머물게 된다. p.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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