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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상처받지 않는 법> -미즈시마 히로코-비소설/국외 2023. 10. 27. 09:54
1. 기분이 안 좋을 때는 내버려두는 것이 ‘지금 이대로 괜찮아’라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배려법입니다. “괜찮아? 무슨 일 있었어?”하고 꼬치꼬치 묻는 것은 상대방을 성가시게 하는 일입니다.
또한 누군가가 푸념을 털어놓고 싶어 하면 그저 들어주는 것이 상대방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행동입니다. “푸념해봐야 무슨 소용이 있어?”, “그 사람도 악의가 있어서 그런 건 아니잖아”하고 말하면 상대방이 잘못됐다고 말하는 것과 같습니다. 그냥 푸념일 뿐인데 진지하게 해결 방법을 제시하거나, 불쌍하다고 심각한 평가를 내리는 것 또한 상대방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행동이 아닙니다. p.81
2. 지치는 배려를 하는 사람은 조언하기를 좋아하는데, 어쩌면 이는 당연한 일입니다. 상대방 영역을 침범해 ‘좋은 상태로 만들어야지’하는 마음이, 상대방을 바꾸려는 제안으로 쉽게 이어지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모든 사람에게는 그 사람만 아는 사정이 있고, 지금의 모습은 어떤 까닭에서 비롯된 결과입니다. 조언을 받은 대로 행동할 수 없으니까 괴로운 것이죠. 그런 모습을 ‘좋지 않다’고 단정하는 것은 상대방의 노력을 부정하고 상처를 주는 행동입니다.
배려의 기본은 상대방을 좋은 상태로 만들어주는 것이 아니라 상대방의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것입니다. 그 점만 기억하면 상대방 영역을 존중하면서, 즉 상대방을 바꾸려 하지 않으면서도 내 영역에서 가능한 배려에 전념할 수 있습니다. pp.87-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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