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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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적 성장을 위한 8개의 질문> -김종원-비소설/국내 2023. 12. 7. 13:29
1. 모든 오늘은 가장 좋은 날을 위한 하나의 과정이다. 불행으로 희망을 완성하고, 아픔으로 기쁨을 누릴 수 있다. 우리의 모든 것은 더 좋아질 것이다. p.28 2. 알에서 막 깨어난 새는 시끄럽다. 스스로 배고픔을 해결할 수 없기 때문이다. 우리는 누구나 자기가 가진 것만 보여줄 수 있다. 나약한 생명은 소리만 지를 뿐이다. 말과 행동의 화려함은 때로는 무능의 증거가 되기도 한다. 창조의 대가는 조용하지만 이미 존재 자체로 빛이 난다. p.37 3. 글을 아무리 잘 쓰는 사람도, 말을 아무리 잘하는 사람도 그 특이성이 품위를 대변하지는 않는다. 중요한 것은 그 사람이 가진 품위 그 자체다. 언어는 곧 그 사람의 품위를 결정한다. 내면이 근사한 사람은 그 빛을 감추지 못하고 밖으로 발산한다. 그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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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를 위한 인간> -에리히 프롬-비소설/국외 2023. 11. 16. 10:43
1. 인간에게는 동물과 자신을 구분 짓는 새로운 자질들이 있었다. 자신을 독립된 개체로 생각하는 자각력, 과거를 기억하고 미래를 상상하는 능력, 물체와 행위를 상징적 기호로 표현하는 능력, 세상을 인지하고 이해하는 이성, 감각으로 파악할 수 있는 범위를 넘어서는 상상력 등의 자질이다. 인간은 모든 동물 중에서 가장 무력하지만, 생물학적인 약점을 강점으로 확대하는 기반, 즉 인간에게만 허락된 고유한 자질들을 개발했다. pp.72-73 2. 자신의 존재를 의식함과 동시에 자신의 무력함과 한계를 깨닫는다. 인간은 자신의 종말, 즉 죽음을 예상하며 마음 속에 그릴 수 있다. 머릿속의 생각을 떨쳐내고 싶어도 떨쳐낼 수 없고, 살아 있는 한 몸뚱이라는 굴레를 벗어날 수 없다. 몸뚱이가 인간에게 살아 있기를 바라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