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시오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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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말공부2> -이임숙-비소설/국내 2023. 12. 13. 16:11
1. 우리 아이의 학습 동기를 키워주는 가장 좋은 방법은 먼저 아이에게 질문하고 아이의 선택권을 존중해주는 것이다. “오늘은 무슨 공부를 할까?” “어느 공부를 먼저 하고 싶니?” “언제 공부하고 싶니?” “엄마가 어떻게 도와줄까?” 아이의 생각을 물어보는 질문은 아이가 자율적으로 선택하게 하는 것이다. 내가 선택했을 때의 책임감은 시켰을 때보다 훨씬 더 커지게 된다. pp.45-46 2. (한 친구와의 관계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이가) 왜 엄마에게 말하지 못했는지 살펴보자. 자신이 피해를 당한 일조차 자신의 잘못으로 혼날까 봐 두렵다. 또 그 친구에게 가서 어떻게 행동하고 말하라는 엄마의 지시가 고마운 게 아니라 오히려 아이를 불편하게 한다. 엄마가 하라고 시키는 그 행동을 할 자신이 없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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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화코칭> -김지혜-비소설/국내 2023. 12. 5. 12:19
1. 무의식 속에 수치심과 불안을 갖게 되면, 그런 모습을 들킬까봐 두려워진다. 자신의 나약한 모습 때문에 무시나 비난을 당할까봐서다. 그래서 이런 여린 감정을 없애고 감추기 위해 화를 낸다. 화를 내면 대화의 초점을 상대방에게 돌릴 수 있으므로 자신의 진짜 감정을 직면하지 않아도 되고, 또 화에 담긴 ‘내가 아닌 네가 문제다’라는 메시지를 통해 상대방보다 우위에 서게 된다. 김용태 교수는 “화는 이렇게 자신의 문제를 피하면서 다른 사람보다 우위에 서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가져다준다”라고 말한다. 즉 마음 깊은 곳의 열등감과 불안을 숨기고 화로 표현하는 것이다. p.36 2. 우리는 늘 어떤 기대와 열망을 가지고 있는데 그것이 채워지기도 하고 채워지지 않기도 한다. 채워질 때는 긍정적 감정과 생각 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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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을 믿어요> -김윤나-비소설/국내 2023. 12. 1. 14:15
1. 다만 한 가지가 있다면, 어릴 대부터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를 비교적 명확하게 인지하고 있었다는 점이다. 그것은 바로 상처보다 나를 키우는 일. 마지막 하나 남은 나 자신을 믿어주는 일이 모든 것에 우선이 되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p.23 2. 당신도 그렇게 예민하게, 소심하게, 까칠하게 반응하고 싶지 않다는 것을 안다. 대수롭지 않게, 때론 너그럽게 넘기고 싶을 것이다. 그렇다면 추측하지 말고 질문해보기를 권한다. 예전처럼 버려지거나 다시 실패할 것만 같이 느껴질 때, 지금 이 사건은 당신의 무엇을 자극했는지, 어떻게 하면 더 나은 선택을 할 수 있을지 답을 구했으면 좋겠다. 나는 ‘질문’이야말로 상처를 조련시킬 수 있는 훌륭한 도구라고 믿는다. 당신과 상처의 관계에는 분명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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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인문학-보이지 않는 것을 보는 법> -김태진-비소설/국내 2023. 11. 3. 10:21
1. 미술 흐름 잡기 1) 중세까지의 미술 고대의 그림 중 그리스 예술은 단연코 특별했다. 밀로의 비너스나 라오콘 군상 등. 조각가 피디아스나 화가 아펠레스 등의 이름이 지금도 전해진다. 유럽과 중동, 아프리카 북부에 걸쳐 대제국을 건설했던 로마는 건축과 토목 분야에서 위대함의 경지에 도달했지만 예술 분야에서만큼은 철저하게 그리스의 속국과 같았다. 476년 서로마가 멸망하면서 서양엔 중세가 시작되었다. 중세는 종교의 지배를 받는 시기였다. 기독교는 다른 신의 존재를 용납하지 않았으므로 고대 신들의 모습을 담은 그림과 조각 모두가 파괴되어야 했다. 고대 건물이 있던 자리에 성당이 들어섰고, 이 성당엔 종교화와 성인의 조각들이 자리하게 되었다. 중세 전반은 동쪽의 비잔틴 양식이 발전한 시대였다. 모자이크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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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그릇> -김윤나-비소설/국내 2023. 11. 2. 10:54
1. 무뚝뚝한 아버지 밑에서 감정을 절제하며 살았던 아들이 아버지에게 진심을 말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일단 먼저 자신의 진짜 감정을 알아차려야 한다. 그 핵심 감정을 의식하지 않으면 두 사람 사이에 자리 잡은 익숙한 감정을 따라 결국 똑같은 대화를 반복하게 된다. 어색하고 쑥스러워서 그런 말은 못하겠다고 손사래를 치지만, 그것 역시 ‘부끄러움’이라는 익숙한 감정에만 귀를 기울이고 있다는 뜻이다. 숨바꼭질 중인 감정을 찾아내야만 마음 속의 말을 할 수 있다. 적어도 후회하는 말을 줄일 수 있다. P.80 2. 물론 어른들에게는 이런 기회조차 주어지지 않는다. 다시 하라고 봐주는 구석이 없다. 너무 아파서 화를 내는 사람에게 "지금 슬퍼서 그런 거야. 겁내지 말고 충분히 슬퍼해도 괜찮아"라고 말해주지 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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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나를 가로막는 나에게> -알프레드 아들러 원저, 변지영 편저-비소설/국외 2023. 10. 19. 14:46
1. 아들러는 프로이트의 핵심 개념인 '무의식'애 대해 정면 도전하면서 "성격 형성에 있어 중요한 것은 무의식이 아니라 우리가 구체적으로 경험하는 사회현상"이라고 주장했다. p.9 2. 삶이 힘든 것이 아니라 나 자신이 힘든 것이다. 어려움에서 나를 구출해내는 것도, 곤경에 빠뜨리는 것도 나 자신이다. 진정한 의미에서 나를 방해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뭔가 일이 풀리지 않는다고 생각될 때에는 자신이 했던 말과 행동을 추적해보아라. 그러면 알게 될 것이다. 항상 당신을 가로막은 것은 당신이었다. p.16 3. 한 사람이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알기 위해서는 그가 주변 사람과 어떤 관계를 맺고 있는지 살펴봐야만 한다. p.26 4. 끊임없이 움직이거나, 고집이 유달리 세거나, 항상 뭔가를 하려고 안달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