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항상 나를 가로막는 나에게> -알프레드 아들러 원저, 변지영 편저-비소설/국외 2023. 10. 19. 14:46
1. 아들러는 프로이트의 핵심 개념인 '무의식'애 대해 정면 도전하면서 "성격 형성에 있어 중요한 것은 무의식이 아니라 우리가 구체적으로 경험하는 사회현상"이라고 주장했다. p.9
2. 삶이 힘든 것이 아니라 나 자신이 힘든 것이다. 어려움에서 나를 구출해내는 것도, 곤경에 빠뜨리는 것도 나 자신이다.
진정한 의미에서 나를 방해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뭔가 일이 풀리지 않는다고 생각될 때에는 자신이 했던 말과 행동을 추적해보아라. 그러면 알게 될 것이다.
항상 당신을 가로막은 것은 당신이었다. p.16
3. 한 사람이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알기 위해서는 그가 주변 사람과 어떤 관계를 맺고 있는지 살펴봐야만 한다. p.26
4. 끊임없이 움직이거나, 고집이 유달리 세거나, 항상 뭔가를 하려고 안달하는 사람이야말로 대단한 열등감에 사로잡힌 사람이라고 말할 수 있다. p.52
5. 사람들과 잘 지내지 못하는 사람을 만나면 이것을 기억하라.
그 사람은 자신이 우월하다는 것을 보여주려고 기를 쓰고 있다는 사실이다.
이를 기억하고 그 사람을 대하라.
"당신이 우월하다"고 인정해주면 의외로 관계의 문제가 빨리 풀릴 것이다. p.54
6. "힘들어서 죽겠다"고 습관적으로 말하는 아내가 있다. 이 말 속에 남편이나 다른 사람을 지배하려는 의도가 있다는 것을 알지 못한다면, 누구도 이 말이 정확히 의미하는 바를 모를 것이다.
이렇게 약함을 하소연하는 것은, 나약한 사람이 다른 사람을 지배하기 위해 쓰는 가장 보편적인 방법의 하나다. p.78
7. 경험과 마찬가지로 모든 기억도 주관적이다.
나를 보고 웃는 사람이 있다고 하자. 내가 기분이 좋으면 그가 미소 짓는 것으로 보일 것이고, 내가 마음이 꼬여 있으면 그가 비웃고 있다고 생각할 것이다.
사람은 자신의 현재 상황을 설명할 수 있는 사실만 기억한다.
그러므로 기억은, 시시때때로 바뀌는 감정만큼이나 믿을 것이 못 된다. p.84
8. 맏이로 태어난 사람 중에 경쟁을 좋아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전폭적인 사랑을 주던 부모가 새로 태어난 둘째를 향해 웃음을 짓는 순간, 첫째는 경쟁에 겁을 먹고 물러난다. 경쟁을 포기하는 것이다.
한편 둘째는 태어나면서부터 이미 자신보다 앞서 달리고 있는 첫째를 인지하게 된다.
그들에게 삶은 항상 앞의 주자를 염두에 두고 달리는 레이스와도 같다. 따라서 경쟁은 당연한 것이며 어디에나 있는 것으로 생각해 거부감을 느끼지 않는다.
경쟁을 즐기고 기존의 권위에 도전하려는 사람 중에 둘째가 많은 것은 이런 이유에서이다.
한편 셋째는 완전히 다른 길을 택한다. 첫째와 둘째의 레이스를 보면서 자신은 아예 경쟁이 필요 없는 다른 영역으로 자리매김한다. pp.106-107
9. 삶의 한 가지 요소에 너무 집중하는 경우, 삶의 균형이 깨진다.
삶은 조화다. 한 사람의 몸 안에 있는 기관들은 서로 조율해 균형을 잃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균형이 깨지면 병이 온다. 병은 균형을 찾기 위한 몸의 요구이자 주장이다.
정신에도 이와 비슷한 매커니즘이 있다. 정신의 한 부분은 반드시 사회적 관심에 중점을 두어야 한다. p.238
'비소설 > 국외'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인간의 조건> -에릭 호퍼- (0) 2023.10.19 <거의 모든 것의 역사> -빌 브라이슨- (1) 2023.10.19 <군중심리학> -귀스타브 르봉- (0) 2023.10.19 <빌 브라이슨의 대단한 호주 여행기> -빌 브라이슨- (1) 2023.10.19 <낮의 목욕탕과 술> -구스미 마사유키- (0) 2023.1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