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테스> -파스칼 키냐르-비소설/국외 2023. 11. 1. 13:11
1. 그리스어 ‘sarko-phage’는 ‘살을-먹는-무엇’이라는 의미이다.
세 가지 주석.
1) 시간은 돌이킬 수 없다(하지만 모든 죽음이 먹히는 것이라는 의미에서는 돌이킬 수 있다. 즉 죽음으로 파괴된 것은 섭취함으로써 가능하다. 육식동물의 경우에 실은 죽음이 유일한 영양분이다).
2) 돌이킬 수 없는 운동에는 방향성이 없다(단지 가지 못했을 수도 있는 곳에 이제는 도달하지 않을 수 없을 뿐이다).
3) 기원은 시간 내에서 이어진다(옛날의 돌이킬 수 없는 특성이 지금이라는 모든 순간의 만회 불가능의 토대가 된다). p.59
2. 그렇기 때문에 음악은 솟아오르는 시간과 되풀이되는 ‘역사’ 한가운데 위치한 비장한 시간의 섬이다. p.92'비소설 > 국외'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센스메이킹> -크리스티안 마두스베르그- (0) 2023.11.01 <면역에 관하여> -율라 비스- (0) 2023.11.01 <그리움이 나를 밀고 간다> -헤르만 헤세 (0) 2023.11.01 <정원에서 보내는 시간> -헤르만 헤세- (1) 2023.11.01 <헤르만 헤세, 여름> -헤르만 헤세- (0) 2023.1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