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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툰 감정> -일자 샌드-비소설/국외 2023. 11. 2. 10:58
1. 분노는 빨리 발견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성을 잃는 단계에 이르면 명료한 생각을 하기 힘들다. 이 단계에서는 흑백의 이분법에 치우쳐서 극단적인 사고를 하기 쉽고, 다른 사람의 감정에 공감하는 능력을 잃게 된다. p.19
2. 자기 자신과 미래, 그리고 다른 사람들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으로 머릿속이 가득 차 있다면, 당신이 선택해야 할 새로운 길은 생각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어야 한다. 당신 자신과 생각 사이에 거리를 유지하라. 그러면 자신의 생각을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을 것이다. 현실적이지 않거나 기분을 어둡게 하는 생각은 중단하라. 그리고 ‘나는 이 문제를 다른 방식으로 생각할 수 있어. 어떤 것에 초점을 맞추는 게 좋을까?’라는 생각으로 전환하라. 현실에 대한 인식이 변하지 않으면, 생각을 긍정적인 것으로 바꿀 수 없다. 그러나 비현실적인 긍정적 생각보다는 현실적인 부정적 생각이 낫다. 예를 들어 ‘가든 파티를 열기로 한 날, 절대 비가 오지 않을 거야. 그러니까 대비할 필요가 없어’라는 생각을 ‘그날 비가 올지도 몰라’로 바꾸는 것이다. 바뀐 생각은 당신으로 하여금 만약을 대비한 대안을 마련하게 한다. pp.38-39
3. 당신 자신과 생각 사이의 거리를 유지하고, 분노를 일으키는 생각들을 면밀하게 검토하라. 그러면 자신의 감정에 대한 책임감이 더 높아질 것이다. “지금 내가 화난 건 당신 때문이야”라는 말로 다른 사람에게 책임을 전가하지 말고, “내가 화난 건 이렇게 생각했기 때문이야”라고 말해야 한다. p.54
4. 당신이 어떤 일에 대해 반대 의사를 표현했는데도 같은 상황이 지속될 때, 그 문제에 대해 목소리를 높이는 건 도움이 되지 않는다. 당신이 할 수 있는 건 이미 일어난 일의 결과를 제시하고, 의사를 명확하게 표현하는 것이다. p.101
5. 슬픔에 대응하는 방법은 다양하다. 한 가지 방법은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한 싸움의 속도와 강도를 높이는 것이다. 가능성이 있을 때 무기력하게 앉아서 울고 있는 것은 어리석은 태도다. 중요한 것은 가능한 일과 가능하지 않은 일을 명확하게 분별하는 지혜다. 리처드 니버의 ‘평온을 비는 기도’는 그러한 지혜를 간구하고 있다.
‘주여, 우리에게 바꿀 수 없는 것을 평온하게 받아들이는 은혜와 바꿔야 할 것을 바꿀 수 있는 용기, 그리고 이 둘을 분별하는 지혜를 허락하소서.’
노력해도 상황이 달라질 수 없을 때, 그리고 그것을 얻기 위해 치러야 할 대가가 너무 클 때는 그것을 떠나보내야 한다. 그때 느끼는 슬픔은 두 가지 방법으로 대응할 수 있다. 하나는 긍정적인 생각을 하거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일을 함으로써 슬픔에 저항하는 것이다. 슬픔에 완전히 침잠해서 자신이 원하던 것을 떠나보내는 과정을 통과하면, 내면적인 해방감과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용기를 얻게 된다. 두 가지 방법을 교대로 사용할 수 있는 능력을 훈련함으로써 삶에 필요한 유익한 도구를 얻을 수 있다. p.127
6. 질투는 기본적으로 누군가와의 경쟁에서 질 것을 두려워하는 감정이다. 낮은 자존감도 질투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질투심은 다른 사람과의 관계를 돌보고, 시간과 노력을 투자하라는 메시지를 던져준다. 질투심을 느끼는 것에 대한 죄책감을 버리고 솔직하게 대화를 나눌 수 있다면, 문제를 해결하는 길에 들어선 것이다. p.150'비소설 > 국외'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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