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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과의사 엉덩이 노출사건> -한치호 외-비소설/국내 2023. 11. 6. 11:19
1. 사람의 존재 의미는 그가 맺은 주위 사람들과의 관계에 있다. 그리고 관계의 마지막 한 올이 끊어진 지금, 환자는 사회적으로 사망한 셈이다. p.26
2. “말은 부드럽게, 처리는 법대로.”
3. 내가 아버지를 이해하지 못했던 건, 내 아버지도 가장이기 전에 사랑받고 싶고, 이해받고 싶은 한 남자였는데 나는 아버지로서만 역할을 강요하고 바라봤던 것이다. p.65
4. “누가 지시하든 말든, 환자한텐 말이여. 내가 힘들 때 달려와서 뭘 해주는 의사 선생님이 나를 구한 사람이고 살린 사람이야.” p.177
5. “누군가의 몰상식한 행동 때문에 화가 날 때는 ‘무례한 자가 없는 세상이 과연 존재할까?’라고 곧바로 자문하라. 물론 그것은 불가능하다. 그렇다면 불가능한 일을 요구하지 말라. 이들도 인간사회에 꼭 있어야만 하는 사람들이라는 것을 깨달으면 그들에게 보다 관대해질 수 있다. 자연은 우리에게 악행뿐만 아니라 그에 반대되는 미덕도 같이 주셨으니, 무례한 사람을 위해서는 친절을, 어리석은 사람을 위해서는 관용을 해독제로 준 것이다.” p.196
6. 인생의 물살에서 혼자 견디고 나아가는 것. 지금의 상황을 받아들이고 최선을 다하는 것. 앞서거나 뒤서는 것은 중요치 않다. 포기하지 않고 나아가는 것. 그것이 내게 중요했다. p.2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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