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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을 이기는 독서> -클라이브 제임스-비소설/국외 2023. 11. 14. 09:51
1. 문화에서 중요한 건 자격증이 아니라 열정과 진정성이라는 게 내 지론이다. p.16
2. 콘래드는 사악한 고문자 네카토르를 이렇게 묘사한다. “폭력주의의 황무지에 핀 완벽한 꽃. 그를 다룰 때 가장 힘들었던 점은 그가 저지른 끔찍한 행위가 아니라 그의 평범함이었다.” 훗날 한나 아렌트가 아돌프 아이히만에 대해 이와 거의 똑같은 말을 한다. 그러나 그녀는 아돌프 아이히만이 저지른 극악무도한 행위보다 그의 평범함에 더 주목하는 실수를 범했다. p.65
3. 그러나 나는 지금도 히틀러의 가장 사악한 재능 가운데 하나를 과소평가해서는 위험하다고 생각한다. 즉 그는 자신이 배운 사실들의 목록을 자신을 숭배하는 신봉자의 얇은 귀에 유창하게 풀어놓음으로써 모든 주제에 심취한 사람처럼 자신을 포장하는 사기꾼의 재능을 가지고 있었다. p.140'비소설 > 국외'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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