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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리스트> E-Book -로이 넬슨 스필먼-소설/국외 2023. 11. 20. 15:20
1. 시간은 스스로 흘러 결국 목적지에 닿는다.
2. ‘두려우면 용기를 꽉 움켜잡고 마음 내키는 대로 하렴. 용기는 네 편이야. 그게 내 평생에 걸쳐 배운 진리야.’
3. “인생이 그렇게 완벽하지는 않아. 우리는 최선을 다해 삶을 통과할 뿐이야.”
4. “엄마 노릇도 제대로 못해. 내가 트레버에게 소리 지르는 거 봤지?” 셸리가 고개를 숙인다. “돌아버릴 것 같아. 아이를 키우며 집에 있다는 데 대해 감사해야 하는데, 아이들 데리고 가는 모임에 한 번만 더 가면 아마 난 정말 돌아버릴 거야.”
5. “한순간에 사랑에 빠져 자석같이 달라붙어 있던 커플도 어느새 서로에게서 멀어지죠.”
6. 소개팅은 사람들이 자신의 잣대로 나에게 어울릴 법한 사람을 소개하면서 나를 어떻게 평가하는지 보여주는 것과 다르지 않다.
7. 엄마 노릇이 네 인생에서 좋은 공부가 될 것이라 믿는다. 네게 즐거움과 짜증, 놀라움, 그리고 감동을 안겨줄 거야. 엄마라는 역할은 네 삶에 가장 불가사의하고 도전적인 활력을 불어넣을 거야.
8. “여기서 뭐 하세요?” 내가 묻는다.
개릿이 웃으며 빗물에 젖은 꽃다발을 내게 건넨다. “약속을 취소했어요. 연기하지 않고, 다음에 보자고도 안 했어요. 그냥 취소했어요. 영원히.”
그의 말에 내 심장이 춤을 추고 나는 밝은 주황색의 양귀비꽃에 코를 대고 향기를 맡는다. “그러지 않으셔도 되는데.”
“아뇨, 그래야 했어요.” 그가 나를 부드러운 눈길로 쳐다보더니 젖은 내 머리를 귀 뒤로 넘겨준다.
“우리의 만남이 또다시 그냥 지나가게 하고 싶지 않아요. 전화로 서로를 알고 함께 웃었던 재미있는 교사가 몹시도 그리웠다고 말하고 싶어서 단 하루도 더 못 기다리겠더라구요. 아니, 한 시간, 1분도요. 지금 기회가 있을 때 말해야겠어요. 고가 열차에서 만났던 그 아름다운 여자, 아파트 건물에서 마주치고, 조깅 코스에서 마주친 그 여자에게 홀딱 반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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