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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를 쳐다보지 마> -마이클 로보텀-
    소설/국외 2023. 11. 17. 14:17

     

     

    1. 희망의 샘은 마르지 않는다지만, 나는 샘을 너무 깊이 판 나머지 바짝 말라버렸음을 발견한 듯한 기분이 든다. p.16
     
    2. “진정하세요, 여러분. 여기 모인 우리는 모두 친구들입니다.”
     나는 배너먼이 주의 깊게 택한 표현에 손발이 오그라든다. 신경에 거슬리는 말이다. 거짓된 친밀감, 가식 어린 연대감. 우리 모두가 친구라는 걸 당신이 어떻게 알지? p.61
     
    3. 그중에서 내가 가장 좋아하는 이야기는 오래된 체로키 전설인데, 할아버지가 손자에게 우리 내면에서 싸우고 있는 두 늑대에 관해 알려준다. 한 늑대는 분노, 질투심, 슬픔, 후회, 탐욕, 거만함, 어리석은 자존심, 그리고 자아로 가득하다. 다른 늑대는 즐거움, 평화, 사랑, 희망, 겸손함, 다정함, 진실과 공감으로 가득하다. 손자가 묻는다. “어느 늑대가 이겨요?” 그러자 할아버지는 이렇게 대답한다. “네가 먹이를 주는 녀석이 이기지.” p.166
     
    4. “그게 전부가 되게 하지 마. 그게 당신이 누군지를 결정하게 놔두지 마.” p.187
     
    5. 학자들이 하는 말로, ‘팩트들의 절반의 수명이라는 개념이 있다. 시간이 흐르면서 지금 아는 사실의 절반은 진실이 아니게 된다는 것이다. 새로운 연구, 더 나은 기술과 더 늘어난 지식 덕분에 현재의 진실이 거짓이 되거나, 더 개선된 형태가 받아들여지는데, 이 역시 다시 노후하기 시작한다. 흡연은 한때 의시의 권장 사항이었다. 명왕성은 예전에 행성이었다. 지구는 한때 평평했다. p.189
     
    6. 공포는 마음속에서 시작되지 않아. 더 깊은 곳에서 시작되지. 근섬유와 신경종말에, 우리의 DNA에 새겨져 있어. 그게 몸이 소리보다 더 빨리 반응하는 이유야. 우리는 이유를 알기도 전에 싸우거나 도망치거나 얼어붙지. 무의식적으로. 선천적으로. p.255
     
    7. 나는 단지 모순과 역설을 이해할 뿐이다. 우리 내면에 똬리를 튼 인간성의 다양한 층위들을. p.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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