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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는 후회하는 삶을 그만두기로 했다> -쉬나 아이엔가-
    비소설/국외 2023. 11. 22. 11:23

     

     

    1. “우리가 다른 사람의 자유를 앗아가거나 자유를 얻으려는 다른 사람의 노력을 저지하지 않는 한도 내에서 자기 이익을 자신의 방식대로 추구할 수 있는 자유야말로 그 이름에 걸맞은 유일한 자유다. (...) 인류는 남들에게 좋다고 여겨지는 방식대로 살라고 사람들을 강요하는 대신, 각자 자신에게 좋다고 생각되는 대로 살도록 허용함으로써 더 많은 이득을 얻을 수 있다.” (존 스튜어트 밀) p.65

     

    2. 「타임」은 사춘기와 성인기 사이에 이도저도 아닌 채 끼어버린 트윅스터라는 새로운 부류가 생겨났음을 선언했다. 잡지 커버는 이들을 부모에게 얹혀살면서 직장을 옮겨다니고, 상대를 갈아치우는 젊은이들이다. 게으른 것은 아니지만 (...) 성장하려고 하지 않는다라고 묘사했다. ‘트윅스터라는 말이 정체감을 찾으려는 미국인들을 특별하게 지칭하기 위해 만들어진 용어이긴 하지만, 그 현상은 전 세계적이라고 말할 수 있다. 이런 사람들을 유럽에서는 ‘NEETs(Not In Eucation, Employment, of Training)’, 일본에서는 기생 독신자, 이탈리아에서는 밤보치오니(Bamboccioni, 성인 아기)’로 알려져 있다. 집단주의 나라에서도 진정한 자아를 발견해야 한다는 압박감과 자아 발견이라는 고귀한 목표에 종종 동반되기도 하는 불확실성과 망설임이 더욱 두드러지고 있다. pp.129-130

    3. 우리는 자신이 가진 생각을 확인하려고 노력할 뿐 그것이 틀렸음을 보여줄 위험이 있는 정보는 얼른 치워버린다. p.201

    4. 우리는 케이크를 가지고 있는 동시에 먹을 수는 없다. 만약 광범위한 대안을 유지하고 싶다면 시간이든, 정신 건강이든, 돈이든 간에 무언가를 희생해야 한다. (...)

     잘 선택하는 능력은 우리가 자신의 마음을 얼마나 잘 아는가에 따라 크게 좌우 된다. 더 많은 선택지를 원할 때는 나는 내가 무엇을 원하는지 않다. 그러니까 내게 아무리 많은 선택의 여지를 주어도 원하는 걸 골라냈을 수 있을 것이다라는 생각을 하고 있는 듯하다. 즉 아무리 많은 대안이 주어지더라도 결국에는 자신이 어떤 문을 열고 들어가기를 원하는지 알 것이라고 굳게 믿는다. p.316

    5. 선택지만 범주화해주어도 선택의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선택군을 만만한 가짓수의 범주로 줄이고, 각 범주에 만만한 수의 선택지를 포함시킨다. 그렇게 하면 스스로 제한한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 (...)

    유튜브나 플리커처럼 미디어를 공유하는 인터넷 사이트의 태그나 키워드 활용은 아마도 대중이 이끄는 범주화의 형태를 가장 잘 예시해줄 것이다. 사용자는 엄청난 양의 내용을 묘사하기 위해 키워드나 태그를 붙인다. (...)

    추천과 범주화는 선택에 두 가지 혜택을 주기 때문에 어려운 결정을 내릴 때 활용해야 할 유용한 특성이다. 우선 그것들은 전문가나 대중의 지식을 빌려오도록 해줌으로써 문제가 되고 있는 결정을 더 쉽게 내리도록 도와준다. 또한 도움을 받지 않고 선택했을 때보다 더 빨리 자신의 전문성을 개발하는 데도 보탬이 된다. 다른 사람들이 어떤 것이 좋고 관련이 있다고 생각하는지 알면 어떤 분야에 대한 전반적인 안목을 가질 수 있으며, 우리가 그것을 이해하고 그 안에서 자신의 선호를 개발하는 데 촉매가 된다. 선택의 모든 영역에서 전문가가 되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다른 사람들의 전문성을 이용하는 방법을 배워 자신의 선택과 그에 대한 지식을 향상시킴으로써 선택 과정의 전문가가 는 것은 가능하다. pp.328-329

     

    6. 태어났던 곳으로 되돌아가는 것을 죽음이라고 본다면, 아마도 그것을 마지막 선택이라고 받아들이기가 훨씬 쉬울 수가 있다. p.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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