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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말투부터 바꾸셔야겠습니다> -우치다 겐지-비소설/국외 2023. 11. 24. 14:14
1. 제안형으로 말하는 것은 아이가 스스로 행동하도록 유도하는 것이 목적이다. 아이 마음속에서 숙제할 마음이 저절로 생겨나야 한다.
언제까지 만들기를 끝내야 하는지 인지하게 해주고, 그 이외의 판단은 아이가 하도록 대화를 하면 된다. 엄마는 아이가 능동적으로 행동할 수 있게 유도만 하면 되는 것이다. 아이의 만들기가 완성된 모습을 보고 싶다고 관심을 보이면 아이는 더 신나 하며 숙제를 즐겁게 시작하고 마무리할 것이다.
아침에 일어나서 밥을 먹고 씻고 숙제를 하고, 이러한 일상적인 일부터 아이가 스스로 정하고 행동하는 것이 습관이 될 수 있게 부모는 올바른 의사 전달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 능동적인 아이로 키우는 제안형 말투가 그 시작이다. pp.31-32
2. 직접적으로 지시하기보다 이런 식으로 가볍게 도전과제를 툭 던져주면서 아이의 반응을 살펴보자. 지금까지 해오던 것만으로는 칭찬받지 못할 거라는 사실을 어렴풋이 아이가 이해한다면, 칭찬 받기 위해서 한 단계 더 높이 올라가려 할 것이다. 자신의 능력을 인정받고 평가받고 싶다는 마음에서 노력하려는 원동력이 생긴다.
그러므로 부모는 자기 아이가 성취해냈을 때, 또한 거기서 머무르지 않고 다음 목표를 제시해줄 수 있는 칭찬 방법을 고민해야 한다. p.42
3. “재미있는 질문인걸.”
“좋은 질문이구나.”
(...) 아이가 질문할 때에는 단순히 정답을 알고 싶어서가 아니라 엄마랑 대화를 나누고 싶다는 마음도 그 속에 담겨 있다는 것을 기억하자. 아이는 엄마가 늘 내가 하는 말에 귀 기울여준다는 것에 안심하게 되고, 엄마가 해주는 말을 들을 마음의 준비도 자연스레 배우게 된다. pp.52-53
4. 아이가 뭔가를 못해냈을 때 부모는 무심코 못한 점을 지적하고, 그것을 고치도록 지도하기 쉽다. 이렇게 하는 것이 성공으로 가는 지름길이라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아이에겐 “너는 안 되는 애야”라고 반복해서 말하는 것으로 느껴질 뿐이다. 그럼 점점 도전하려는 의욕이 없어질 수밖에 없다. 게다가 자칫하면 부모의 눈높이에서 설정한 목표를 아이에게 강요함으로써 ‘할 수 있는 아이’로 만들려는 것이 되기 때문에 아이는 따르기를 거부하게 된다.
부모가 어른의 눈높이로 아이를 대하고 있지 않은지 늘 의식해야 한다. 그리고 불가능해 보였던 것이 가능해 보이도록 방법을 알려주거나 제안하는 방식으로 말하도록 하자.
예) “뜀틀을 조금 낮추면 덜 무서울까?”, “뜀틀 넘기 전에 점프 연습부터 해볼까?” pp.148-149
5. 거짓말한 것에 대해 부모가 흥분해서 너무 야단치면 아이는 다음번에 솔직하게 이야기하기보다 더 철저하게 거짓말을 하게 된다. 무섭기 때문이다. 어린아이에게는 본인이 한 거짓말이 어떤 부정적인 사태를 초래하는지 그것을 이해시키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교육이 된다. 그래야 다시는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는다. p.178
6. “너는 왜 항상 남의 탓을 하니?”라는 말을 들으면 아이도 심술이 나서 사과를 할 마음이 쑥 들어가버리고 만다.
예) “애써 개어놓았는데, 다시 해야겠네.”
엄마의 속상한 마음을 폭발시키기보다는 기분을 표현하는 말로 차분히 이야기해보자. 그러면 놀랍게도 아이가 순순히 반성하며 사과의 말을 하게 된다. 아이는 실수가 두렵고 겁이 난다. 실수를 변명하거나 남의 탓으로 돌리는 아이에게 화내지 말고 자연스럽게 반성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해주는 게 중요하다. pp.196-1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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