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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양의 발견> -이근철-
    비소설/국내 2023. 10. 23. 10:26

     

    1. 스스로의 명성을 존중한다면 품격 있는 이들과 어울려라. 이는 곧 좋지 않은 사람들과 함께하느니 혼자 있는 편이 나음을 의미한다. (조지 워싱턴)
    Associate yourself with men of good quality if you esteem your own reputation; for it’s a better to be alone than in bad company. p.29
     
    2. 설렘, 기쁨, 환희, 즐거움, 뿌듯함, 사랑처럼 긍정적인 감정뿐만 아니라 실망, 답답함, 창피함, 짜증, 분노와 같은 부정적인 감정들에서 소중한 메시지가 담겨 있습니다. 문제는 우리가 이런 감정들이 주는 귀한 메시지를 읽는 데에 그리 능숙하지 않다는 것입니다. 결국엔 부정적인 감정들은 불편해하거나 빨리 사라지기만을 바라고, 반대로 긍정적인 감정들에는 필요 이상으로 휩쓸려 에너지를 낭비하기도 합니다.
    그러면 우리의 무의식이 보내는 귀중한 메시지를 제대로 읽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먼저 나 자신의 감정을 찬찬히 들여다봐야 합니다. 그러면 나도 모르던 숨겨진 이야기를 들을 수 있습니다. 내가 진짜 화가 난 이유를 알게 될 수도 있습니다. 물론 한 가지 이유만은 아니겠지만, 실망, 짜증, , 분노의 감정을 내는 가장 밑바닥을 들여다보면 거기에는 바로 내 스스로의 기대치가 숨어 있습니다. 예를 들어 내 기대치는 100인데 80 정도가 채워지면 실망을, 60 정도가 채워지면 짜증을, 50 도 채워지지 못하면 화를, 그리고 그것이 옳지 않은 이유라고 생각하면 그때는 분노의 감정이 솟구치는 것입니다.
    감정의 메시지를 확인한 후에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첫째, 나의 기대치가 과연 온당한 것인지 먼저 생각해보고, 아니라면 기대치를 낮추는 것이 옳다고 스스로를 설득해야 합니다. 둘째, 여러 번 살펴봐도 나의 기대치가 온당하다고 생각되면, 상대편에게 나한테는 이러이러한 것이 정말 중요한 가치인데 이렇게 대접받아 기분이 나쁘다라고 정확하게 밝혀야 합니다. 신기하게도 자신의 감정을 밝히는 것만으로도 화가 어느 정도 풀리게 됩니다. pp.33-35
     
    3. 그러면 마음을 다스릴 수 있는 방법은 전혀 없을까요? ‘다스리다, 정복하다라는 뜻의 영어 단어는 conquer입니다. 그런데 이 단어를 자세히 들여다보면 작은 깨달음을 얻게 됩니다.
    conquer(정복하다)=con(함께)+quer(to ask: 묻다), 다시 말해 내가 내 마음과 서로 끊임없이 물어야만 스스로를 다스리고 정복할 수 있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기 때문이죠. 마음을 억누르고 통제하는 대상으로만 바라보면 오히려 다스리기가 힘들지만, 반대로 차근차근 물어보고 확인하는 대상으로 여기면 흔들림 없이 탄탄하게 마음을 잘 다스릴 수 있다는 듯이 아닐까 합니다.
    우리는 보통 하나부터 열까지 마음을 통제하려 노력합니다. 하지만 오히려 마음을 놓을 수 있을 때, 진정으로 스스로와 대화를 할 수 있지 않을까요? 이때의 대화란 다스림의 또 다른 말일 테고요. 나아가 자신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과의 관계도 이와 비슷할 겁니다. 나와 아무리 잘 맞는 사람이라도 한두 가지는 적잖이 나와 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그 사람의 모든 것을 내게 맞추려고 욕심을 내면 결국 관계는 파탄이 나고 맙니다. 결국 문제는 다른 것을 용인하지 못하는 우리 자신이란 것을 알게 됩니다. 상대편을 다스리지 못하는 것이 아니라, 사실은 나 자신을 다스리지 못하는 것이죠. 서로 다른 점을 용납하고 인정하는 용인성이 중요하다는 뜻입니다. pp.66-67
     
    4. 스위스의 인터넷 도메인 마지막 글자는 무엇일까요? 신기하게도 sw가 아니라 ch입니다. 실제로 스위스는 자동차 번호판부터 국가 표시 코드에 이르기까지 CH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스위스를 관광하면 곳곳에서 CH라는 글자를 볼 수 있죠. 이는 앞에서 설명했던 스위스 지역에 처음 거주했던 헬베티 종족에서 비롯된 헬베티카 연방(Confoederatio Helvetica; 스위스연방공화국의 옛 라틴어 이름)’에서 따온 것입니다. p.90
     
    5. 우리는 날마다 똑같은 현실에 답답한 한숨을 내쉽니다. 그러나 진정으로 삶의 혁명을 꿈꾼다면 지금 당장 작고 사소하게 여겨지는 일이라도 새롭게 시작해야 합니다. 1분 제자리 뛰기, 하루 한 명에게 힘내라는 문자 보내기처럼 특별한 결심을 하거나 많은 시간을 들이지 않고도 당장 시작할 수 있는 그런 변화 말이죠. 만일 작은 변화에서 재미가 느껴지면 설렘이 생기고, 그 설렘이 변화를 계속할 수 있는 꾸준한 에너지를 주게 됩니다. 그리고 그것이 결국 스스로를 바꾸는 진정성 있는 혁명이 되는 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참고로, 체 게바라(Ernesto Che Guevara)의 본명과 쿠바에서 20년을 살았던 세계적인 작가 헤밍웨이의 이름 모두 진정성을 의미하는 어니스트(Ernest)인데요, 우리도 오늘 하루 작지만 진정성 가득한 삶의 혁명을 실천해보면 어떨까 합니다. p.143
     
    6. 걱정을 털어버리려고 해도 마음처럼 잘 되지 않는다고요? 그럼 털어버리려는 마음 역시 일단 접어야 합니다. 대신 그냥 밖으로 나가 산책을 하거나 운동을 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운동을 하면 땀과 노폐물이 배출되는데요, 또 하나 우리를 병들게 하는 아주 중요한 것도 배출됩니다. 바로 쓸데없는 걱정말입니다. 꼭 기억하세요! 감정은 학습됩니다. 좋은 감정을 반복해서 학습하면 좋은 결과가 일어납니다. 마음이 복잡할 때면 마음을 붙잡고 늘어지지 말고, 반대로 놓아버리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p.174
     
    7. 아우구스투스는 황제라는 칭호 대신 1원로(Princeps)’라는 호칭으로 로마를 43년간 통치했어요. 그동안 20만 명의 시민에게 빵을 무료로 나눠 주는가 하면, 콜로세움을 물로 채워 모의 해전을 벌이고, 수많은 법을 정비해 로마제국을 반석 위에 올려놓았습니다. 로마는 이를 기리기 위해 8(August)을 의미하는 단어에 그의 이름을 따서 붙이게 되었죠. 7(July)은 율리우스 카이사르의 이름을 붙이고 말이죠. 대신 본래 7의 의미로 쓰이던 셉트(sept) 9(September)로 밀려나게 됩니다. p.181
     
    8. 적게는 몇천만 부에서 많게는 5억 부 이상을 판매한 작가들에게 꿈을 이룬 비결을 묻자, 공통적으로 강조한 한 가지가 있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하루도 빠지지 않고 날마다 정해진 시간에 조금씩이라도 꾸준히 글을 쓴다는 것이죠!
    우리는 늘 빠른 성공의 비결을 찾습니다. 하지만 이미 성공을 일군 이들은 말합니다. 가장 단순해 보이는 것을 날마다 즐겁게 반복하는 것, 그것이 가장 강력한 성공 비법이라고 말이죠! p.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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