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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도시 기행 1> -유시민-비소설/국내 2023. 12. 5. 12:29
1. 성벽은 두려움의 건축적 표현이다. p.54
2. 세상에는 누구도 의도하지 않았지만 그렇게 되는 일이 많다. 학자들은 ‘경로 의존성’이라는 개념으로 이런 현상을 설명한다. 우연히 어떤 길에 들어서고 나면 더 좋은 길을 알아도 가던 길을 벗어나지 못한다는 것이다. p.74
3. 교황의 여름궁전 안마당은 대리석 조각과 부조가 가득했고, 여름궁전과 대성당 사이에 놓인 회랑벽은 전시 공간으로 쓰이고 있었다. 걸어서 3분이면 대성당에 갈 수 있는데 교황이 비를 맞지 않게 하려고 이 회랑을 만들었다니, 광야와 장터를 걸어서 다녔던 예수님이 알면 뭐라고 할까 궁금해졌다. p.145
4. ‘인간은 지구의 바이러스이고 도시는 그 바이러스가 만든 피부병.’ p.215
5. 루브르를 지배하는 것은 작품의 아름다움과 예술가의 열정이 아니라 인간의 탐욕과 권력의 횡포, 집단적 허영심이다. p.2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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