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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쓸신잡> -양정우, 양슬기, 이향숙, 문지은-비소설/국내 2023. 12. 11. 10:57
1. “재물은 분뇨와 같아서 한곳에 모아두면 악취가 나지만 골고루 흩뿌리면 거름이 되는 법.” (조선시대 만석꾼 최준) p.134
2. 기술혁신은 이전보다 자주 일어나며, 그때마다 낙오자들이 발생한다. 말 그대로 프레카리아트precariat의 시대인 것이다. 프레카리아트란 이탈리아어 precario(불안정하다)와 독일어 proletariat(노동자 계급)의 합성어로, 기계가 인간의 노동을 대신하게 된 세계에서 불안정한 단순 노동을 하는 저임금 노동자들을 일컫는 말이다. p.191
3. ‘불쾌한 골짜기’란 ‘인간과 무척 유사하되, 인간이 아닌 물체’에게서 사람들이 느끼는 불쾌한 감정을 일컫는다. 사람들은 대개 자신과 비슷한 로봇, 인형 등에 호감을 느끼고, 그 호감은 유사함이 커질수록 함께 증가한다. 적당히 인간의 꼴을 갖춘 산업용 로봇보다 조금 더 인간과 비슷한 휴머노이드에게 한층 친밀감을 느끼는 것도 그 때문이다. 그러나 이러한 유사성이 너무 짙어지면 친밀함은 오히려 공포와 불쾌감으로 바뀐다는 것이다. (...) ‘불쾌한 골짜기’라는 말은 이러한 친밀감과 인간 유사성의 상관관계가 급하강과 급상승으로 이어지면서, 이것을 나타낸 그래프가 깊은 골짜기의 모양을 하고 있는 데서 나왔다고 한다. pp.196-1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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