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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처음 시작하는 미학 공부> -허루이린-
    비소설/국외 2023. 11. 16. 11:05

     

     

    1. 피타고라스학파는 기원전 6세기에 성행한 고대 그리스 철학 분파로서 자연철학자에 속한다. 이 학파는 만물의 근원을 수(數)라고 생각했는데 이러한 생각은 아름다움에 대한 관점에도 영향을 미쳤다. 피타고라스가 생각하는 아름다움은 바로 조화와 비례였다. 이들은 또 음악의 화음의 원리를 건축, 조각 등 기타 예술 장르로 확장시켜 어떤 비율이 아름다운 효과를 탄생시키는지를 연구했고 경험을 바탕으로 이에 대한 규칙을 얻어냈다. 이처럼 형식에 치중한 탐구는 훗날 형식주의 미학의 씨앗이 되었다. 이들은 우주가 구형(求刑)이며 가장 아름다운 형체라고 주장했다. 특히 그들은 연구의 대상을 예술에만 한정시키지 않고 자연계 전체를 미학의 대상으로 간주했다. p.55
     
    2. 소크라테스는 미학 사상의 큰 변화를 상징한다. 소크라테스 이전의 자연철학자들은(피타고라스, 헤라클라이토스, 데모크리토스) 자연철학의 관점에서 미학 문제를 바라보았고 소크라테스에 이르러서야 인문사회과학의 관점에서 미학 문제를 해석하기 시작했다. 그는 미와 효용을 연결시켜서 아름다운 것은 반드시 쓸모가 있고, 미를 판단하는 기준은 바로 효용이며, 쓸모 있는 것이 바로 아름다운 것이라고 주장했다. p.60
     
    3. 아리스토텔레스는 ‘희극은 사람들을 보통보다 못나게 그리고 비극은 사람들을 실제보다 더 잘나게 그린다. 이것이 비극과 희극의 차이점이다’라고 생각한다. p.71
     
    4. 서기 476년에 서로마제국이 멸망하면서부터 1543년에 동로마제국이 멸망하기까지 약 천 년의 시간을 중세 시기라고 한다. 중세 시기의 서유럽은 로마의 기독교가 최고의 지위를 차지했고 부와 권력을 독점했다. 일반적으로 중세 시기의 문화는 기독교 문화이고 많은 문제를 종교적 관점으로 바라보았으며 모든 학문이 다 신학의 일부분이 되었다. 미학도 예외는 아니었고 이로써 새로운 발전의 단계에 접어들었다. 신학에 편입된 미학에서는 ‘하느님이 최고의 아름다움’이었다. 자연은 하느님이 창조한 것이고 예술은 인간이 창조한 것이기 때문에 중세 철학자들은 자연을 중요시하고 예술 작품을 폄하했다. p.80
     
    5. 숭고함은 불쾌함을 매개로 하며 불쾌감이 쾌감으로 바뀌면서 느끼는 감정이다. 두려움과 경외감의 대립 속에서 경외감이 두려움을 극복하고 느끼는 것이 숭고함이기 때문에 경외감은 숭고함의 주요 과정이다. p.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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