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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몰라서 미안해> -로즈 그린-비소설/국외 2023. 11. 16. 11:22
1. 아이에게 어떤 행동을 하라고 지시하는 것은 생각을 바꾸라는 강요나 다름없다. 아이러니하게도 아이가 한창 힘겹게 사고를 전환하고 있을 때 당장 말을 들으라고 몰아붙이는 부모가 많다. 그렇게 하면 아이는 사고를 전환하기는커녕 문제 행동을 일으킬 가능성만 높아진다. (...) 우선 해결하려는 문제를 파악해야 한다. 문제가 뭔지 모르면 문제를 해결하기 힘들어지기 때문이다. 그 다음에는 과거 경험을 바탕으로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될 여러 가지 반응이나 해결책을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다양한 해결책의 결과를 예상해 최선의 방법을 고른다. pp.38-41
2. 아이가 아무 말도 하지 않거나 “몰라”라고 할 경우, 생각을 정리할 시간을 주지 않고 아이의 걱정이나 생각을 멋대로 추측하는 부모들이 많다. 예를 들어 “심부름을 하기 싫어서 컴퓨터게임을 오래 하는 거지”라고 말하는 경우다. 그런 말은 정보를 수집하고 이해한다는 공감 단계의 목표와 어긋날 뿐만 아니라, 아이가 스스로 생각하는 것을 방해한다. 아이가 자신의 걱정이 무엇인지 생각하는 동안 부모는 침묵에 익숙해질 필요가 있다. pp.132-133
3. ‘오늘 아이의 입을 열려고 지나치게 강요하면 내일은 아이의 신뢰를 잃는다. 내일은 내일의 태양이 떠오르는 법이다.’ p.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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