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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해> -김선현-
    비소설/국내 2023. 11. 23. 11:09

     

     

    1. 슬픔을 이기는 힘은 나 자신에게 있습니다. 서두르지 마세요. 애쓰지도 마세요. 사랑하는 사람을 잃었을 때의 감정은 시간의 흐름에 따라 달라집니다. 마음을 터놓을 수 있는 가까운 이들, 사랑하는 가족과 이별의 슬픔,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보세요.

    그리고 그 두려움에 대해서도 이야기해보세요. 그러다 보면 죽음을 삶의 과정 중 하나로 자연스레 받아들일 수 있을 거예요. 또한 정서적으로나 인지적으로도 죽음을 수용하는 태도가 더 성숙해질 수 있을 것입니다. 그것이 바로 지금 이 순간을 더 잘 살 수 있게 해주는 이 되어줄 테니까요. p.21

    2. 부모는 과잉보호가 자녀를 세상으로부터 보호하고 아껴준다고 쉽게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부모의 의도와는 달리 부모와 자녀의 관계는 그리 단순하거나 평온하지만은 않습니다. 부모가 자녀를 불신하는 데서 과잉보호가 시작되기 때문이지요. 자녀의 행동에 일일이 간섭하기 시작하고 어떤 위기가 찾아오면 부모의 불신과 걱정 때문에 자녀는 자신의 능력이 정말 부족하다고 생각해버립니다. 이런 경험이 쌓이다 보면 자녀는 모든 일에 흥미를 잃어버리게 되지요. 타고난 능력과 동기를 꺾어버려 자칫 의지박약아가 될 수도 있습니다. 아이에게서 한 발자국 떨어져 지켜보는 것 역시 사랑임을 잊지 않아야 합니다. p.46

    3. 온전히 나의 내면의 소리를 듣는 것, 나와의 대화에 집중하기 위해서는 나를 용서하고 나를 인정해주어야 합니다. 그리고 칭찬해주세요. 이렇게 힘든 세상에서 지지치 않고 열심히 살았잖아요. 그리고 나의 수고를 인정해주세요. 남과 비교하지 마시고요. p.53

    4. 가족이나 사랑하는 사람이 본인의 마음을 몰라준다고 서운함을 느끼거나 회사의 동료나 상사들과 벽이 생기는 것은 서로 터놓고 이야기하지 않아서가 아닐까요? 말을 하지 않는데 불안하다고, 배려해주지 않는다고, 서운해 할 것만 아니라 일단 대화를 해보세요. 어떤 점에서 그렇게 생각했는지 말하지 않고 감정의 벽만 쌓는다면 그 역시 그림 속의 어둠에 휩싸여 아무것도 보지 못하게 할 것입니다. p.75

    5. 사람들은 사별 후 무의식적으로 슬픔을 억누르려고만 합니다. 스트레스와 우울감은 카테콜라민이라는 스트레스 호르몬을 발생시키는데 이 호르몬은 혈관에 압력을 주어 심장 혈관에 부담을 주게 됩니다. 이 호르몬은 눈물로 배출이 가능하다고 해요. 따라서 소리 내어 펑펑 우는 것은 정신적으로나 신체적으로 도움이 됩니다. p.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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