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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는 미쳐가는 아들 셋 엄마입니다> -백미정-
    비소설/국외 2023. 11. 23. 11:13

     

     

    1. 아이들 각자가 타고난 기질이 다 다름을 인정하고, 단점이 장점될 수 있다는 긍정의 마음으로 아들들의 변화와 성장을 기다리고 있긴 하다. 알프레드 아들러의 다른 사람의 눈으로 보고 다른 사람의 신발로 걷고 다른 사람의 가슴으로 느껴 보라라는 말에도 공감한다.

    아이의 행동에 담겨 있는 진짜 메시지를 읽을 줄 알아야 한다는 부모교육 책들도 틈틈이 읽고 있다. 귀찮게 굴거나, 힘겨루기를 하거나, 앙갚음하거나, 의기소침해지는 아이의 네 자기 행동을 루돌프 드라이쿠어스는 빗나간 목표라고 부른다는 것에, 이는 아이들이 부모의 사랑을 확신하지 못하고 불안할 때 보이는 행동이라는 내용에 밑줄도 그어 놓았다. p.30

    2. 이성적이지 못하고 공평하지 못한 나의 모습에 죄책감을 느낀다. 죄책감은 변화와 성장을 이룰 수 있는 좋은 양분도 되지만, 죄책감을 꾸며주는 형용사에 따라 좋지 않은 결과를 가져오기도 한다. 지나친 죄책감, 부적절한 죄책감이 문제가 되는 것이다.

    양육에 대한 죄책감은 씁쓸하게도 다시금 아이를 과잉보호하게 되거나 공격적인 양육 형태로 나타난다는 데 나는 양육 죄책감, 과잉보호, 공격적인 양육 이 모든 삼박자를 두루 갖추고 있는 엄마이다. p.43

    3. 나는 아이들의 눈물과 울음소리만 싫은 게 아니었다. 큰아들의 모습에서 나를 보았다. 나의 어릴 적 모습을 보았다. 그게 싫은 거였다. 울지 못했던 나의 억울한 마음이 보여서 큰아들의 눈물이 그렇게도 싫은 거였다. 그거였다. 나는, 나 자신에게 화를 내고 있었다. p.53

    4. 우리 아이들이 어른이 되면 부모인 나에게 물어보고 싶은 말에는 무엇이 있게 될까. 나처럼 머뭇거리며 고민하며 물어보지 못할 말들이 생기게 될까. 아니면 따지면서 큰소리치면서 물어볼 말들이 있게 될까. p.69

    5. 엄마에게 똑똑한 척하며 일침을 가했던 내가 우리 아이들에게는 지랄하고 있다고 하다니. , 정신 차리자. 말조심하자. 말의 힘을 무시하지 말자. 아이들은 부모의 믿음만큼 자란다고 하는 말을 잊지 말자. p.73

    6. 나는, 기대와 걱정 그 어느 편에도 서지 않는다.

    나는, 믿음의 편에 서 있다. p.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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