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말에도 적당한 거리가 필요합니다> -다니하라 마코토-
    비소설/국내 2023. 12. 7. 11:08

     

     

    1. TV를 보거나 공연장에서 웃음이 터지는 포인트도 이와 같습니다. “지금부터 재미있는 이야기를 할게요하고 서론을 깐다면 시작하기도 전에 관객들의 기대치가 높아집니다. 이야기를 다 듣고 나서도 관객의 기대치에 미치지 못해 그다지 웃지 않게 되지요. 반면, 미처 생각지 못한 타이밍에 느닷없이 재미있는 이야기를 꺼내면 웃음이 터집니다. p.18

    2. 대화할 때 상대방의 주의를 끌고 싶다면 질문을 내고 잠시 침묵하십시오. 그러면 상대는 그 질문을 곱씹으며 해답을 알아내기 위해 당신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일 것입니다.

     또 잠시 동안 이야기에 집중시키고 싶다면 제가 세미나에서 했던 것처럼 서두에 질문을 하고, 하고 싶은 이야기를 한 다음, 질문에 대한 답을 밝히는 흐름을 택하십시오. 그러면 상대는 흥미롭게 들어줄 것입니다. p.22

    3. 상대에게 전하고 싶은 이야기, 각인시키고 싶은 내용, 기억했으면 하는 점을 강렬하고 짧은 메시지로 만들어 대화하는 중간중간 반복하고, 말한 직후에 침묵하십시오. p.40

     

    4. ≪손자병법≫에도 병법은 속이는 것이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는 능력이 있어도 없는 듯하고, 필요하더라도 필요치 않는 듯해야 한다. 또 실제로는 가까이 있지만 멀리 있는 척해야 하고, 멀리 있지만 가까이 있는 척해야 한다. 적이 이익을 노린다면 이익을 미끼로 적을 유혹하고, 적이 혼란스러워하면 그 틈을 타 적을 탈취하며, 적의 기세가 등등할 때는 공격하기보다 방어 태세를 견고히 한다. 적의 전력이 강대하다면 싸움을 피하고, 적이 분노하여 흥분할 때는 일부러 도발하여 더욱 화를 돋워 소란하게 하며, 적이 겸허할 때는 고의로 얕보여서 오만방자해지도록 하고, 적이 충분히 휴식을 취했다면 피로하게 하며, 적들이 서로 친밀하다면 사이를 갈라놓는다와 같은 의미로 해석됩니다. pp.50-51

    5. 만일 상대로부터 기분 나쁜 말을 듣고 화가 끓어올랐다고 해 봅시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그 즉시 상대에게 버럭 화를 내서는 안 됩니다. 아주 잠깐이라도 좋으니 침묵하십시오.

     그리고 자신의 감정에 집중합니다. ‘, 내가 지금 화를 내고 있구나하고 자각하는 일부터 시작하는 것입니다. 때로는 화가 난 감정을 알아차리는 것만으로도 화를 가라앉히는 효과적인 방법이 됩니다.

    그리고 화가 났다는 사실을 깨달았다면 먼저 자기 자신에게 이렇게 묻습니다.

    ․ 이 일로 화를 내는 것이 정당한가?

    ․ 나의 정체성에 걸맞은 행동인가?

    ․ 상대방과의 관계를 유지하는 것보다 화를 내는 것이 중요한가?

    ․ 나는 화를 내면서 무엇을 얻고자 하는가? 그 목적을 이루는 데 화가 과연 가장 효과적인가? 더 효과적인 방법은 없을까?

     스스로에게 이 질문을 하고, 전부 답을 내릴 때쯤이면 화가 누그러져 있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대부분의 경우 목적을 달성하는 데 분노보다 더 효과적인 방법이 있기 때문입니다.

    침묵은 꼭 상대방에게만 행사하는 것이 아닙니다. 자신의 감정을 컨트롤하기 위해서도 능숙하게 사용합시다. pp.69-70

     

    6. 화가 난다면 열을 세십시오.

     더욱 화가 치밀어 오른다면 백을 세십시오.

     그래도 화가 가라앉지 않을 때는 천을 세십시오. -토머스 제퍼슨- p.71

     

    7. 상대가 당신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상대가 자신이 이어서 할 말에 대한 생각을 하지 않도록 유도를 해야 하는데, 어떻게 실현할 수 있을까요?

     우선 상대의 이야기를 주의 깊게 듣고 당신이 충분히 이해했음을 표현해야 합니다.

     상대가 이야기를 꺼내면 상대의 이야기를 경청하는 자세로 주의 깊게 듣습니다. 그리고 이야기가 끝났다 싶을 때 그러니까 이러이러하다는 뜻이지요?”하고 자신이 제대로 들었는지 물어 확인합니다. 옳다면 다행이고, 그르다면 상대가 다시 한 번 이야기를 할 테니, 그 말이 끝날 때까지 잠잠히 듣고서 조금 전에는 제가 잘못 이해했네요. 이러이러하다는 거죠?”하고 재차 확인합니다.

     이렇게 하면 상대의 머릿속에서는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내가 하고 싶은 말도 다 했고, 제대로 이해도 한 것 같군하며 만족스러워합니다. 이제 당신이 그럼 제 얘기를 좀 들어보실래요?”하면 상대에게는 내 할 말은 모두 했으니 이 사람이 하는 얘기도 좀 들어볼까?’하는 마음이 생깁니다. 그리고 이야기를 들으면서도 이 사람의 말이 끝난 다음에 나는 무슨 이야기를 하지?’와 같은 생각을 하지 않고 집중하여 들어줄 것입니다. p.198

     

    8. 자신의 의견을 분명히 밝혀야 할 때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바로 ①동의하고, ②질문하고, ③다른 의견을 제시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먼저 상대가 의견을 내면 맞습니다하고 동의를 합니다. 하지만 생각이 다를 경우에는 상대의 의견에서 불완전하게 보이는 부분에 대하여 질문합니다. “맞습니다. (침묵) 그런데 이러이러한 경우에는 어떻게 되는 건가요?”하는 식입니다. 그리고 부족한 점을 서로 드러내 놓고 충분히 인식한 후에 그럼 이 방법은 어떨까요?”하고 새로운 관점으로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흐름을 취하는 것입니다. p.216

Designed by Tistory.